"이게 글로벌 하이엔드"…삼성물산, 압구정4구역 '끝판 설계'

배규민 기자
2026.04.29 10:22
압구정4구역 재건축 투시도/사진제공=삼성물산

삼성물산이 압구정4구역 재건축 사업에서 '글로벌 하이엔드 주거' 설계를 처음 공개하며 수주 굳히기에 나섰다. 지난 4월 11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데 이어 오는 5월 23일 조합원 총회에서 최종 시공사 선정이 예정돼 있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28일 압구정4구역 재건축 사업에 적용할 설계안을 공개하고 글로벌 랜드마크 단지 조성 계획을 밝혔다. 이번 설계에는 영국 건축가 노만 포스터가 이끄는 포스터앤드파트너스(Foster+Partners)와 조경 설계사 PWP가 참여했다.

압구정4구역 재건축은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487번지 일원 11만8859.6㎡ 부지에 최고 67층, 9개 동, 1664가구 규모로 조성되는 사업이다.

핵심은 '전 세대 한강 조망'이다. 조망 분석 솔루션을 활용해 주동을 배치하고 최대 15m 높이 필로티를 적용해 저층에서도 조망을 확보했다. 여기에 창호 프레임을 최소화한 '라운드 코너 아이맥스 윈도우'를 도입해 세대당 평균 20.5m 길이의 270도 파노라마 한강 뷰를 구현했다.

압구정4구역 재건축 실내 투시도/사진제공=삼성물산

공간 설계도 강화했다. 전용률은 73.31% 수준이며 세대당 평균 21.83평의 서비스 면적을 추가로 제공한다. 기존 일부 세대에만 계획됐던 테라스를 조합원 전 세대로 확대 적용해 주거 활용도를 높였다.

외관 디자인은 테라스 구조를 입면으로 연결하는 '인사이드 아웃 파사드'를 적용했다. 최대 4.5m 캔틸레버 구조를 활용해 단지 외형에 입체감을 부여하고 층별 변화를 통해 하나의 조형물 같은 단지를 구현한다는 계획이다.

압구정4구역 재건축 한강테라스/사진제공=삼성물산

커뮤니티 시설도 대형화했다. 단지 중심에는 상징 공간 '주얼(JEWEL)'이 조성되며 피트니스·골프·수영장 등을 포함한 105개 프로그램 규모의 커뮤니티가 들어선다. 세대당 약 5.6평 수준으로 재건축 단지 중 최대 규모다.

삼성물산은 이번 설계를 통해 단순 고급 주거를 넘어 글로벌 기준의 주거 가치를 구현하겠다는 계획이다. 임철진 삼성물산 주택영업본부장은 "외관의 화려함을 넘어 실제 거주자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며 "압구정을 대표하는 글로벌 시그니처 단지로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압구정4구역 재건축 포디움 '주얼(JEWEL)'/사진제공=삼성물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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