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동6단지는 목동 전체에서 유일하게 한강과 안양천을 동시에 조망할 수 있는 단지입니다. 리버뷰 조망에 중점을 둔 '아크로 목동리젠시'는 조합원 모든 세대가 S급 이상의 리버뷰를 볼 수 있게 될 전망입니다."
심재석 DL이앤씨 도시정비사업팀 팀장은 16일 서울 양천구 오목교역 인근에 마련된 '아크로 목동리젠시' 홍보관에서 목동6단지 입지가 지닌 미래가치를 강조했다. 아크로 목동리젠시는 DL이앤씨가 서울 양천구 목동신시가지6단지 재건축 사업에 제안한 단지명이다.
목동6단지는 목동신시가지 1~14단지 가운데 재건축사업 속도가 가장 빠른 단지로 재건축을 통해 지하 2층~지상 최고 49층, 14개동, 2173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탈바꿈하게 된다. 총 사업비는 1조2868억원 규모다. DL이앤씨는 앞서 시공사 선정 입찰에 단독 참여해 우선협상대상자 지위를 확보했다.
DL이앤씨가 재건축 사업 제안에서 가장 강조한 부분은 조망이다. 목동6단지가 안양천과 한강을 동시에 바라볼 수 있는 입지를 갖춘 만큼 조망 가치를 극대화한 설계를 제안했다. 심 팀장은 "현재는 저층 노후 아파트이고 남향 위주 배치라 조망을 충분히 누리기 어렵지만 미래 가치를 자산 가치로 연결시키는 설계가 필요하다고 봤다"고 설명했다.
DL이앤씨 제안에 따르면 S급 이상 리버뷰 세대는 조합 측 원안 714가구에서 1577가구로 늘어난다. 조합원 수 대비 116% 수준이다. S급 이상은 거실창 기준으로 안양천 조망이 가능한 수준을 의미한다. 동별로 차이는 있지만 25~30층 이상부터는 한강 조망도 가능하다. 리버뷰 시그니처 유닛 23가구, 2·3면 개방형 파노라마 하우스 1146가구 등 조망 특화 평면도 적용된다.
교육 특화 설계도 강조했다. 목동 학원가와 가까운 입지를 고려해 개인 교습과 소규모 수업이 가능한 튜터링룸, 레슨룸, 프라이빗 스터디룸 등을 커뮤니티 시설에 포함했다.
커뮤니티 시설은 '클럽 아크로' 브랜드로 조성된다. DL이앤씨는 한강과 안양천을 조망할 수 있는 스카이 커뮤니티 5곳을 비롯해 리버뷰 스카이라운지, 풀빌라, 올데이 다이닝, 패밀리 시네마, 스크린골프 라운지, 실내수영장, 스파, 피트니스, 필라테스룸, 프라이빗 다이닝룸 등을 제안했다.
설계와 조경에는 해외 유명 설계사가 협업에 나선다. 글로벌 건축 디자인 그룹 저디(JERDE)가 외관과 조망 특화 설계에 참여하고 영국 구조설계사 에이럽(ARUP), 조경 디자인 그룹 MSP 등과도 협업한다. 아울러 DL이앤씨는 '아크로 가든 컬렉션'을 통해 단지 내 조경 공간과 저층부 가든뷰도 차별화한다는 구상이다. 기존 원안보다 중대형 평형을 226가구 확대하는 동시에 펜트하우스 11가구, 듀플렉스하우스 12가구 등 특화 평면도 제안했다.
사업 조건도 조합원들이 눈여겨볼 대목이다. DL이앤씨는 실착공 이후 물가 상승에 따른 공사비 인상이 없는 조건을 제시했다. 실착공 전까지 발생하는 물가 인상분 중 500억원을 DL이앤씨가 부담한다는 계획이다. 심 팀장은 "500억원은 최근 3개년 건설공사비지수 상승률을 적용하면 18개월분 물가 인상에 해당하는 금액"이라고 말했다.
이주비는 주택담보인정비율(LTV) 100%까지 추가 조달을 지원한다. 기본 이주비는 6억원 한도가 적용되지만 DL이앤씨가 조달하는 추가 이주비는 다주택자도 지원 가능하다. 조합원 분담금은 계약금과 중도금 없이 입주 시 100% 납부하거나 입주 2년 또는 4년 뒤 납부하는 방식 중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입찰보증금 700억원에 대해서는 CD금리에 가산금리 0% 조건을 제안했다.
일반분양 수익 극대화 방안도 담았다. DL이앤씨는 조합 원안보다 일반분양 면적을 1426평 늘렸다고 설명했다. 3.3㎡당 분양가를 1억원으로 단순 계산하면 조합 수입이 1426억원 증가하는 효과가 있다는 것이다. 일반분양 발코니 확장 수익도 조합에 돌려줘 약 116억원의 추가 이익을 확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미분양 발생 시에는 아파트와 상가를 공사비 대신 받는 대물인수 방안도 제시했다.
목동6단지 시공사 선정 총회는 오는 27일 오후 2시 양정고등학교에서 열린다. DL이앤씨는 최종 시공사로 선정되면 올해 도시정비사업 마수걸이 수주를 1조원대 대형 사업지에서 올리게 된다. DL이앤씨는 목동6단지를 시작으로 목동14단지와 목동1·2·3단지 등 목동 재건축사업 공략을 이어갈 계획이다.
DL이앤씨 관계자는 "목동6단지는 목동 재건축의 관문이자 얼굴이 될 사업지"라며 "조합과 협업해 목동에서 가장 빠른 사업 진행, 가장 높은 주거 만족도를 갖춘 단지로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