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공영, 한국기업평가 신용등급 전망 '긍정'으로 상향

윤지혜 기자
2026.06.19 12:29
한신공영 본사/사진=한신공영

한신공영의 신용등급 전망이 상향 조정됐다. 건설경기 침체 속에서도 수익성 개선과 재무구조 안정화 성과를 인정받은 결과다.

한신공영은 한국기업평가의 정기 신용평가에서 무보증사채 신용등급 BBB를 유지하고 등급전망이 기존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상향됐다고 19일 밝혔다.

한국기업평가는 등급전망 상향 배경으로 △외형 축소에도 불구한 수익성 개선 △종속회사 지분 매각을 통한 재무부담 완화 △이익창출력을 기반으로 한 재무안정성 개선 지속 가능성 등을 꼽았다.

한신공영은 건설경기 둔화와 보수적인 사업 운영 기조 속에서도 수익성 중심 경영을 통해 실적 개선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은 1조1491억원으로 전년 대비 23% 감소했지만 EBIT(이자 및 법인세 차감 전 영업이익) 마진은 2024년 2.5%에서 2025년 5.6%로 상승했다. 올해 1분기에는 7.7%를 기록하며 개선 흐름을 이어갔다.

한국기업평가는 진행 중인 주택사업의 양호한 채산성과 신규 착공 현장의 원가율 개선, 비용 효율화 노력이 수익성 향상을 이끌었다고 평가했다.

재무구조도 개선됐다. 한신공영은 종속회사 지분 매각 등을 통해 연결기준 순차입금을 2023년 말 대비 3000억원 이상 줄였다. 이에 따라 부채비율은 227.9%에서 162.1%로 낮아졌다.

성장성에 대한 평가도 긍정적이다. 한국기업평가는 한신공영이 보수적인 수주 전략을 유지하면서도 올해 3월 말 기준 약 6조9000억원 규모의 수주잔고를 확보한 점에 주목했다. 또한 창원회원2구역과 청주사모2구역 등 대형 도시정비사업 착공이 예정돼 있어 외형 성장세 회복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

현재 진행 중인 주택사업의 평균 분양률은 95.2% 수준이다. 초기 분양 우려가 제기됐던 평택 브레인시티와 양주 덕계 사업장도 분양을 마치면서 사업 리스크가 크게 낮아졌다는 평가다.

한신공영 관계자는 "이번 신용등급 전망 상향은 수익성 중심 사업관리와 재무구조 개선 노력이 인정받은 결과"라며 "공공사업과 도시정비사업 중심의 우량 수주 확대와 안정적인 현금흐름 관리를 통해 기업가치와 신용도를 지속적으로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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