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 서울 집들이 단 450가구…전국은 1만4100가구 '반짝' 증가

김지영 기자
2026.06.22 13:54

7월 '반짝' 증가 뒤 감소세…하반기 입주물량 7% 줄어든다

자료 제공= 직방

하반기 전국 아파트 입주물량이 감소세로 전환되는 가운데 수도권과 지방 간 공급 격차가 확대되며 지역별 시장 양극화가 심화될 전망이다.

22일 부동산 플랫폼 직방에 따르면 올해 하반기 전국 입주예정 물량은 8만6352가구로 상반기 대비 7% 감소한다. 수도권은 4만4613가구로 8.0% 증가하는 반면 지방은 4만1739가구로 19.0% 줄어들어 권역 간 공급 불균형이 뚜렷해질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향후 주택시장은 지역별 입주물량 규모와 시기에 따른 수급 변화가 주요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월별로 보면 7월 입주물량은 소폭 증가했다. 전국 아파트 입주물량은 1만4106가구로 전월(1만3505가구) 대비 4.5% 늘었다. 올해 월평균(1만4913가구)과 유사한 수준이다. 공급이 특정 지역에 집중되면서 지역별 체감 시장 여건은 차이를 보일 가능성이 크다.

권역별로는 수도권이 9082가구로 전체의 64.4%를 차지하며 전월 대비 52.4% 증가했다. 반면 지방은 5024가구로 33.4% 감소했다. 수도권은 인천 검단신도시와 경기 일부 지역의 대단지 입주 영향으로 물량이 크게 늘어난 반면 지방은 일부 광역시 중심의 제한적 공급에 그쳤다.

수도권에서는 인천 2926가구, 경기 5706가구, 서울 450가구가 입주한다. 인천은 서구와 미추홀구를 중심으로 공급이 집중되며 특히 검단신도시에서만 2190가구가 동시에 입주를 앞두고 있어 단기적으로 전세 및 매매시장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 경기 역시 이천, 평택, 시흥 등에서 1000가구 이상 대단지 입주가 이어진다.

서울은 2개 단지, 450가구 수준에 그쳐 공급 영향력이 제한적이다. 서초구와 서대문구에서 소규모 입주가 예정돼 있다. 수도권 전체 흐름과 비교하면 시장 파급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지방은 대전, 광주, 울산, 충북 등을 중심으로 총 5024가구가 입주한다. 대전 유성구 대단지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며 울산 울주군과 충북 청주, 광주 광산구 등에서도 중대형 단지 입주가 이어진다. 다만 전체적으로는 전월 대비 감소세가 뚜렷해 지역별 공급 편차가 지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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