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훈 LH 신임 사장 "국민이 기다리는 좋은 집, 빠르게 공급"

정혜윤 기자
2026.07.06 13:34
6일(월) 오전 LH 경남 진주 본사에서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이성훈 제7대 신임 사장 취임식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제공=LH

이성훈 한국토지주택공사(LH) 신임 사장이 "국민이 체감하는 신속한 주택공급"을 최우선 과제로 제시했다. 도심 주택공급 속도를 높이는 동시에 공공임대 품질을 개선하고 반도체·AI(인공지능) 데이터센터 등 국가 전략산업을 뒷받침할 산업단지 조성에도 속도를 내겠다는 구상이다.

LH는 6일 경남 진주 본사에서 제7대 이성훈 사장 취임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사장은 대통령비서실 국토교통비서관과 국토교통부 정책기획관, 경기도 건설국장 등을 지냈다. 임기는 2029년 7월까지다. (본지 2026년 7월2일☞[단독]LH사장에 이성훈 靑비서관 확정...'일산대교 무료화' 추진 인사)

이 사장은 취임사에서 "집은 더 이상 투기의 대상이 아니라 삶을 지탱하는 공공재여야 하고 국민이 부담 가능한 수준이어야 한다"며 "국민이 기다리는 좋은 집을 빠르게 공급하는 것이 LH의 사명"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주택공급 속도 제고 △공공주택 입지·품질 혁신 △지역균형성장 지원 △AI 대전환 및 ESG 경영 △안전 최우선 경영 등 5대 중점 과제를 제시했다.

최우선으로 강조한 것은 공급 속도다. 이 사장은 "국민이 집을 기다리는 시간을 단 하루라도 줄이는 것이 LH의 중요한 책무"라며 인허가와 보상, 택지 조성 등 사업 전 과정을 혁신해 공급 속도를 높이겠다고 역설했다. 도심복합사업과 공공정비사업, 유휴부지 개발, 신축·기축 매입임대 확대 등을 통해 도심 공급 성과도 빠르게 가시화할 방침이다.

공공임대의 경쟁력 강화도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역세권 등 우수 입지에 공공임대주택을 우선 공급하고 중형 평형 공급도 확대할 계획이다. 청년·신혼부부·고령자 등을 위한 맞춤형 주거서비스도 강화해 공공임대를 '국민이 먼저 찾는 집'으로 만들겠다고 전했다.

국가 전략산업 지원 역할도 강조했다. 반도체와 피지컬 AI, AI 데이터센터 등 3대 메가프로젝트가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세계 최고 수준의 산업단지를 신속히 조성하고 주거·교육·문화 기능을 갖춘 배후도시도 함께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안전과 AI도 주요 경영 키워드로 내세웠다. 이 사장은 "성과보다 안전, 속도보다 생명"을 강조하며 AI 등 첨단기술을 활용해 전국 건설현장과 임대주택의 안전을 빈틈없이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또 주택정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는 동시에 공공성과 경영 효율성을 높여 국민이 신뢰하는 공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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