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아주택 사업 속도 높인다…서울시, 전자투표·온라인총회 지원

배규민 기자
2026.07.13 06:00

조합별 최대 300만원·올해 20개 안팎 조합 선정

[서울=뉴시스] 배훈식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19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현저동 모아타운 예정지에서 모아주택 활성화 방안을 발표하고 있다. 2025.08.19. dahora83@newsis.com /사진=배훈식

서울시가 모아주택 등 소규모 정비사업에도 전자투표와 온라인총회 지원을 확대한다. 조합별 최대 300만원을 지원해 의사결정 속도를 높이고 사업 기간을 단축하겠다는 취지다.

서울시는 모아주택(가로주택), 자율주택, 소규모재건축, 소규모재개발 등 소규모주택 정비사업 조합을 대상으로 '전자투표·온라인총회 활성화 지원사업'을 올해 처음 시행한다고 13일 밝혔다. 기존 대규모 정비사업 중심으로 운영하던 디지털 총회 지원을 소규모 정비사업까지 확대했다.

지원 대상 조합에는 전자투표와 온라인총회 개최 비용의 50% 이내를 보조하며 조합당 최대 지원금은 300만원이다. 서울시는 올해 20개 안팎의 조합을 선정할 계획이다. 지원 규모는 조합 규모와 총회 운영 계획, 기존 조합 운영 실적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보조금심의위원회에서 결정한다.

신청 대상은 서울 시내 소규모주택 정비사업 조합 가운데 총회를 앞둔 곳이다. 올해 총회 개최 예정 조합뿐 아니라 내년 1분기(3월)까지 총회 개최 계획이 있는 조합도 신청할 수 있다. 조합은 대의원회 또는 총회 의결을 거친 뒤 7월 15일부터 11월 30일까지 해당 자치구 정비사업 담당 부서에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서울시는 연말까지 수시로 보조금심의위원회를 열어 지원 대상과 지원금을 확정하고 총회를 마친 조합이 자치구에 비용을 신청하면 보조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최진석 서울시 주택실장은 "모아주택 등 소규모 정비사업까지 전자투표 체계를 구축해 조합 부담을 줄이고 신속한 의사결정이 가능한 환경을 마련했다"며 "조합원 참여를 높이고 사업 추진 속도를 높이는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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