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일동 삼익그린2차 3420가구 재건축…대규모 주거지 재편 본격화

김지영 기자
2026.08.20 10:00
서울 강동구 명일동 삼익그린2차아파트 재건축 조감도/사진제공=서울시

서울 강동구 명일동 삼익그린2차아파트가 재건축을 통해 총 3420가구 규모 대규모 아파타 단지로 재탄생한다. 단지 곳곳에 흩어져 있는 공원은 하나로 합쳐져 대규모 근린공원으로 탈바꿈하고 학교·공원·지하철역을 잇는 보행 체계도 조성된다.

서울시는 19일 제13차 도시계획위원회를 개최하고 '삼익그린2차아파트 재건축사업 정비구역 지정 및 정비계획 결정(변경), 암사·명일아파트지구 지구단위계획 결정(변경)·경관심의(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삼익그린2차아파트는 1983년 준공된 2400가구 규모의 노후 공동주택으로 지하철 5호선 명일역과 고덕역 사이에 있다. 정비계획에 따라 공공주택 424가구를 포함한 총 3420가구, 최고 45층 규모의 주거 단지로 조성될 예정이다.

단지 곳곳에 분산돼 있던 근린공원·어린이공원 등 4개 공원을 통합해 약 2만1500㎡ 규모의 근린공원으로 변신한다. 새롭게 조성되는 공원은 동쪽 원터근린공원과 단지 내 공공보행통로를 연결해 지역의 녹지와 보행 공간이 자연스럽게 이어지도록 계획했다.

단지 중앙에는 폭 8m의 공공보행통로를 조성해 명원초등학교와 원터근린공원, 지하철 5호선 고덕역, 명일역 등 주변 생활권과의 보행 연결성을 높인다. 아울러 단지 북측 고덕로와 남측 구천면로의 폭을 넓혀 재건축에 따른 교통 수요에 대응하고 주변 지역의 교통환경도 함께 개선할 계획이다.

삼익그린2차 주변에서는 최근 정비계획이 결정·고시된 명일우성아파트를 비롯해 명일신동아, 고덕현대, 명일한양, 고덕주공9단지 등 노후 공동주택의 재건축이 잇따라 추진되고 있다. 삼익그린2차를 포함한 명일동 일대 6개 단지에서 약 9200가구 규모의 주택공급이 추진될 전망이다.

특히 명일우성아파트에 이어 삼익그린2차 정비계획까지 결정되면서 개별 단지 중심의 재건축을 넘어 공원·도로·보행 체계 등 기반 시설이 서로 연계된 명일동 일대의 대규모 주거지 재편이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명노준 서울시 주택실장은 "이번 정비계획 결정으로 삼익그린2차의 재건축이 본격화되고 인근 재건축사업과 연계한 명일동 일대의 대규모 주거지 재편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원활한 사업 추진을 통해 주택공급을 확대하는 한편 공원·보행 공간과 생활편의 시설을 지역 주민이 함께 누릴 수 있는 쾌적한 주거 단지가 조성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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