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금감원 차기 금소처 부원장보에 천경미씨 유력

권화순 기자
2016.04.19 04:22

금감원내 유일 여성임원직에 하나은행 출신 천경미씨 유력..확대된 금소처 역할도 주목

금융감독원의 차기 금융소비자보호처(이하 금소처) 부원장보에 천경미 전 하나은행 고객보호본부 전무(사진)가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다음달 2일 오순명 금감원 금소처 담당 부원장보의 임기가 만료되는 가운데 오 부원장보 후임에 천 전 전무가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금감원은 공모절차를 통해 지난달 말 금소처 부원장보 선임을 위한 면접을 진행했다. 부원장보 후보로 천 전 전무와 원미숙 전 ING생명 부사장 등 2명으로 압축돼 현재 인사검증 작업이 진행중이다.

금감원은 지난 2월 조직 개편을 하면서 금소처장의 지위를 부원장보에서 부원장으로 격상하고 금소처장 밑에 부원장보를 1명 뒀다. 김수일 부원장이 초대 부원장으로 선임된 가운데 신임 부원장보는 김 부원장을 보좌해 금융소비자 보호 관련 제도기획, 금융교육, 분쟁조정 업무 등을 총괄하게 된다.

부원장보에 유력 거론되는 천 전 전무는 은행업무에 잔뼈가 굵은 인물로 직전에 소비자보호 업무를 담당해 전문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는 특히 하나은행에서 여성 최초로 전무로 승진해 금감원내 유일한 여성 임원 자리인 금소처 부원장보 자리에 적임자로 꼽혔다. 이전 부원장보인 문정숙 숙명여대 교수와 오순명 부원장보도 모두 여성이었다.

신임 부원장보는 다음달 초부터 3년 임기를 시작한다.

부원장보 인사가 사실상 마무리 되면서 금소처 역할도 주목받고 있다. 금감원은 지난 2월 조직개편을 통해 금소처 비중을 대폭 확대한 바 있다. 산하에 3국2실이었던 조직을 6국3실로 확대했고 금소처장의 지휘도 격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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