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영주 회장 "그룹 역량 모아 코스닥·벤처 성장 생태계 구축"

김미루 기자
2026.02.03 11:06
하나금융그룹이 코스닥·벤처·혁신기업을 중심으로 자본시장 활성화에 역량을 집중한다. /사진제공=하나금융그룹

코스피 5000 돌파와 코스닥 1000 탈환을 기록한 '코리아 프리미엄' 시대를 맞아 하나금융그룹이 코스닥·벤처·혁신기업을 중심으로 자본시장 활성화에 역량을 집중한다.

하나금융은 그룹 전반의 금융 역량을 연계해 코스닥 및 혁신기업에 대한 직·간접 투자금융 공급을 강화할 방침이다. 성장 잠재력을 갖춘 기업들이 자본시장에서 안정적으로 성장하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취지다.

하나금융은 지난해 10월 선보인 '하나 모두성장 프로젝트'를 통해 2030년까지 5년간 100조원을 투입한다. 중소·벤처·혁신기업을 위한 투자금융 지원 구조를 그룹 차원에서 구축해 운영 중이다. 은행·증권·카드·캐피탈·자산운용·VC 등 6개 관계사가 공동 출자하는 '하나 모두 성장 K-미래전략산업 벤처펀드'를 통해 총 4조원 규모의 펀드 조성도 추진하고 있다.

하나금융그룹이 코스닥·벤처·혁신기업을 중심으로 자본시장 활성화에 역량을 집중한다. /사진제공=하나금융그룹

하나증권은 발행어음 등 자본시장 재원 조달 수단을 다각화하고 코스닥 예비 상장 기업 육성을 위한 2000억원 규모의 민간 모펀드 결성을 별도로 추진한다. 미래 성장 산업을 중심으로 투자해 혁신기업의 스케일업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하나은행은 조직개편을 통해 '증권대행부'를 기업그룹으로 재배치해 코스닥 상장을 준비하는 기업들의 자금 조달과 상장 관련 실무 지원을 강화했다. 하나증권 리서치센터 역시 코스닥 신기술 성장 기업 전담팀을 확대해 투자 정보 제공 부분을 키워가고 있다.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은 "코스닥 시장 활성화를 위한 제도적 논의와 시장 공감대가 확산하는 가운데 금융그룹의 역할이 중요해지고 있다"며 "그룹의 모든 역량을 모아 Pre-IPO부터 상장 이후까지 이어지는 자본시장 연계 구조를 강화하고 코스닥·벤처·혁신기업과 투자자가 함께 성장하는 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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