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연채채권 정리규모가 늘어나며 지난해 12월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이 하락 전환했다.
2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기준)은 0.50%로, 전월 말보다 0.10%포인트(P) 하락했다. 전년 동월 말 대비해선 0.06%P 뛰었다.
지난해 10월과 11월 각각 0.07%P, 0.02%P 상승했지만 3개월 만에 내림세로 돌아섰다. 다만 전년 동월(0.44%) 대비 0.06%P 올라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2022년 12월(0.25%)과 비교하면 3년새 0.25%P나 뛰었다.
12월중 신규연체 발생액은 2조4000억원으로 전월보다 2000억원 감소했다. 연체채권 정리규모는 5조1000억원으로 전월보다 3조2000억원 증가했다. 금감원은 "신규발생 연체채권 감소와 연체채권 정리규모 증가 등에 따라 전월 대비 소폭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신규연체율은 0.10%로 전월 대비 0.01%P 하락했고 전년 동월과 유사했다.
기업대출 연체율(0.59%)은 전월말 대비 0.14%P 하락했다. 전년 동월말 대비론 0.09%P 올랐다.
대기업대출 연체율(0.12%)은 전월말 대비 0.04%P 하락했으나 전년 동월말 대비 0.09%P 상승했다.
중소기업대출 연체율(0.72%)은 전월말 대비 0.17%P 하락했다. 전년 동월말 대비 0.10%P 상승했다. 중소법인 연체율(0.78%)은 전월말 대비 0.20%P 하락했으나 전년 동월말 대비 0.14%P 상승 상승했다.
개인사업자대출 연체율(0.63%)은 전월말 대비 0.13%p 하락했으나 전년 동월말 대비 0.03%P 올랐다.
가계대출 연체율(0.38%)은 전월말 대비 0.06%P 하락했고 전년 동월말과 유사했다.
주택담보대출 연체율(0.27%)은 전월말 대비 0.03%P 하락했고 전년 동월말 대비 0.01%P 상승했다. 주택담보대출을 제외한 가계대출(신용대출 등)의 연체율(0.75%)은 전월말 대비 0.15%P 하락했으나 전년 동월말 대비 0.01%P 상승했다.
금감원은 "은행권 연체율 등 자산건전성 현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는 한편 대내외 불확실성 확대 가능성 등에 대비해 취약 부문·업종 등에 대한 대손충당금 적립 확대 등 자산건전성 관리 강화를 지속 유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