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E&S, 호주 바로사 가스전 LNG 국내 첫 입항

SK이노베이션 E&S, 호주 바로사 가스전 LNG 국내 첫 입항

김지현 기자
2026.02.24 08:36
SK이노베이션 E&S의 LNG수송선이 23일 호주 바로사 가스전에서 생산된 LNG를 싣고 보령 LNG터미널에 처음 입항하고 있다/사진제공=SK이노베이션
SK이노베이션 E&S의 LNG수송선이 23일 호주 바로사 가스전에서 생산된 LNG를 싣고 보령 LNG터미널에 처음 입항하고 있다/사진제공=SK이노베이션

SK이노베이션(132,900원 ▲4,500 +3.5%) E&S는 충남 보령 LNG(액화천연가스) 터미널에 호주 바로사 가스전에서 생산된 첫 LNG 카고가 성공적으로 입항했다고 24일 밝혔다.

지난 23일 입항된 이번 물량은 호주 북서부 해상에서 생산된 천연가스를 다윈(Darwin) LNG 터미널에서 액화해 들여온 것이다. 국내 민간기업이 해외 가스전 탐사 단계부터 참여해 개발, 생산, 도입까지 전 과정을 독자적으로 완수한 최초 사례다.

SK이노베이션 E&S는 2012년 바로사 가스전 지분 투자 이후 약 14년 동안 프로젝트를 추진해왔다. 이번 첫 입항을 시작으로 향후 20년간 연 130만톤의 LNG를 국내에 공급할 수 있게 된다. 이는 대한민국 연간 LNG 전체 도입량의 약 3% 규모다.

SK이노베이션 E&S는 신규 LNG터미널을 건설하는 대신 기존 다윈 LNG 터미널을 개조해 재활용하는 '브라운필드(Brownfield)' 개발 방식을 택해 초기 투자비를 절감했다고 설명했다. 또 미국이나 중동보다 가까운 호주(수송 기간 약 8~10일)를 거점으로 삼아 물류비용을 낮췄다.

SK이노베이션은 바로사 가스전 개발 성과를 통해 아시아∙태평양 지역 민간 1위 종합 에너지 기업으로서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이종수 SK이노베이션 E&S 사장은 "앞으로도 불확실한 국제 에너지 시장 속에서 자원개발 노력을 지속해 국가 경제 발전과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망 구축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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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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