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티은행, 당기순이익 3074억…이자수익 34% 감소

김미루 기자
2026.03.30 17:46
씨티은행 CI. /사진제공=한국씨티은행

한국씨티은행이 지난해 3074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1.5% 감소한 수준이다.

기업금융 중심 비이자수익이 31%가량 증가했지만 소비자금융 단계적 폐지에 따라 자산이 감소하고 순이자마진(NIM)이 줄면서 이자수익이 전년 대비 34.9% 감소했다. 대손비용은 87.7% 감소한 158억원을 기록했다. 중견기업 부문 충당금적립액과 소비자금융 대손비용이 감소한 영향이다. 비용을 크게 줄여 당기순이익은 3074억원으로 1.5% 감소에 그쳤다.

자산 규모는 확대됐다. 지난해 말 기준 총 대출금은 환매조건부채권(RP) 매수 증가 영향으로 전년 대비 9.6% 늘어난 11조3000억원, 예수금은 11.4% 증가한 20조원을 기록했다. 기업금융 부문 예수금이 증가했다는 설명이다.

수익성 지표를 보면 총자산순이익률(ROA)은 0.6%로 전년 대비 0.14%포인트(P) 하락했다. 자기자본순이익률(ROE)은 5.54%로 0.23%P 상승했다. BIS 자기자본비율과 보통주자본비율은 각각 31.76%, 30.84%로 전년 대비 2.52%P, 2.36%P 하락했다.

씨티은행은 이날 열린 제43기 정기주주총회에서 민성기, 김민희 사외이사를 1년 임기로 재선임했다. 구본성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임기 2년의 사외이사로 신규 선임됐다. 배당금은 1537억원(주당 483원, 보통주 기준)으로 확정했다.

유명순 은행장은 "대내외 거시환경의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전략적 사업영역에서의 견조한 성장을 시현했다"며 "글로벌 금융시장에서의 공고한 리더십과 차별화된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해 나가며 고객과 함께 성장하는 신뢰받는 금융파트너로서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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