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엄마가 잊었나?" 잠자는 보험금 무려 10조...조회 어디서

김미루 기자
2026.07.07 13:24
금융위원회. /사진=뉴시스

금융당국과 보험업계가 약 10조3000억원 규모의 숨은보험금 찾아주기에 나선다.

금융위원회는 보험계약자나 보험수익자가 찾아가지 않은 숨은보험금을 7월부터 집중 안내한다고 7일 밝혔다.

숨은보험금은 보험금 지급금액이 확정됐지만 소비자가 청구하지 않은 보험금이다. 보험계약 만기나 중도보험금·휴면보험금 발생 사실을 모르거나, 만기 이후 적용되는 이자율을 정확히 알지 못해 찾아가지 않는 경우가 주요 원인이다.

숨은보험금 규모는 감소세다. 2022년 말 12조4000억원에서 2023년 말 12조1000억원, 2024년 말 11조2000억원으로 줄었고 지난해 말에는 10조3000억원까지 감소했다. 지난해 환급된 숨은보험금은 최근 5년간 환급액 19조1822억원 중 3조2470억원이다. 보험업권별로는 생명보험사가 3조457억원, 손해보험사가 2013억원을 환급했다. 청구 1건당 평균 환급액은 404만원으로 집계됐다.

올해 찾아주기 대상 숨은보험금은 중도보험금 7조7667억원, 만기보험금 1조9235억원, 휴면보험금 6237억원 등이다. 금융당국과 보험업계는 행정안전부 협조로 보험계약자 등의 최신 주소를 확인한 뒤 우편, 모바일 전자고지, 유선 등을 통해 개별 안내할 계획이다.

비대면 금융거래에 익숙하지 않은 고령층을 대상으로 한 오프라인 홍보도 강화한다. 소비자단체와 연계해 숨은보험금 확인 방법을 시연하고 보험가입 조회 방법을 안내하는 방식이다. 서민금융진흥원과 함께 유튜브 홍보, 동영상 송출, 기념품 배포 등 대국민 홍보도 병행한다.

숨은보험금은 '내보험찾아줌' 누리집에서 조회하고 청구할 수 있다. 본인이 가입한 생명·손해보험 계약 내역, 숨은보험금 조회·청구, 상속인의 피상속인 보험계약 내역 확인 등이 가능하다. 휴면보험금은 '휴면예금찾아줌'이나 서민금융진흥원 앱, 정부24, 어카운트인포 등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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