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장 "서남권, 국가 중요 산업 거점"…광주서 스타트업 키운다

김미루 기자
2026.07.07 16:00
금융위원회 /사진=뉴스1

광주에 스타트업 보육시설의 문을 여는 한국산업은행이 서남권 혁신기업 육성에 나선다. 금융당국은 광주 AI 산업집적단지 등 지역 첨단산업 인프라에도 정책금융 지원을 이어가기로 했다.

금융위원회는 이억원 금융위원장이 7일 오후 'KDB NextONE' 광주 개소식에 참석하고 광주 첨단 3지구 AI 산업집적단지를 방문해 정책금융 지원 방향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KDB NextONE은 산업은행의 스타트업 보육 플랫폼이다. 초기 스타트업을 선발해 사무공간과 회의실을 제공하고 멘토링, 컨설팅, 네트워킹, 투자설명회(IR), 해외진출 등을 지원한다. 서울과 부산에서 운영 중이며 지난해까지 212개 스타트업을 보육했다. 이 가운데 101개사는 총 1321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에 문을 연 KDB NextONE 광주는 부산에 이은 두 번째 지역 거점이다. 그동안 수도권에 집중됐던 벤처 인프라를 서남권으로 넓혔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산업은행은 앞으로 매년 30개 안팎의 지역 스타트업을 발굴·보육해 서남권 창업보육 공백을 줄인다는 계획이다.

이 위원장은 축사에서 "'DB 넥스트원 광주 개소와 40년 만에 다시 하나가 된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공식 출범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국민성장펀드 1호 사업인 '신안우이 해상풍력 발전사업'과 삼성전자 및 SK하이닉스의 800조원 규모의 투자 등을 계기로 앞으로 서남권은 반도체와 에너지 등 국가 중요 산업을 견인하는 핵심 거점으로 새롭게 자리매김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역 안에서 도전하고 성장할 혁신 스타트업 육성이 병행돼야 한다"며 "향후 KDB 넥스트원 광주에서 키워낸 서남권 스타트업들이 지역 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나아가 대한민국의 대도약을 이끄는 새로운 성장엔진으로 우뚝 서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개소식 이후 광주 AI 산업집적단지를 찾아 인프라 조성 현황을 점검했다. 광주 AI 산업집적단지는 AI와 자동차·에너지·헬스케어 등 3대 주력산업의 융합을 지원하는 거점이다. 2020년부터 4년간 1단계 사업으로 국가 AI 데이터센터 등 핵심 인프라를 구축했고 올해부터 2030년까지 2단계 사업으로 인공지능전환(AX) 실증지구 조성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 위원장은 "AI는 미래 모빌리티, 에너지, 헬스케어 등 주요 산업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기반기술로 지역 산업의 생산성과 부가가치를 높이는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광주 AI 산업집적단지는 AI 기술개발, 실증, 사업화가 연계될 수 있는 중요한 혁신거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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