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금융, 집중호우 이재민 위해 20억 성금…"복구에 총력 지원"

백지현 기자
2026.08.21 17:15
(거제=뉴스1) 윤일지 기자 = 19일 극한 호우로 침수된 경남 거제시 고현동의 한 건물 지하 주차장에서 통영해양경찰서 구조대원들이 내부와 차량을 수색하고 있다. 2026.8.19/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거제=뉴스1) 윤일지 기자

국내 4대 금융그룹이 경남 지역 집중호우 이재민을 대상으로 총 20억원에 달하는 구호 성금을 전달한다. 은행, 카드, 보험 등 각 주요계열사에서도 긴급생활자금 대출을 비롯한 상환 유예, 우대금리 등 각종 금융지원책도 마련했다.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금융·신한·하나·우리금융 등 4대 금융그룹은 최근 거제·통영 등 경남지역에서 발생한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주민들을 위해 성금을 각 5억원씩 지원키로 했다.

이들 금융그룹이 지원한 성금은 수해 피해 지역의 시설 복구와 이재민 생필품·의약품·구호물품 구매에 사용될 예정이다. 앞서 4대은행이 생활안정자금과 사업자 대상 운전자금 등 금융 지원에 나선 가운데 그룹 차원에서도 추가 성금을 보탰다.

그룹 회장들은 재난 복구를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은 "수해 등 예상치 못한 재난으로 매년 인명·재산 피해가 발생되는 상황에 대비해 구축한 상시 대응 체계를 통해 신속한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그룹사가 함께 동참해 재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은 "기록적인 집중호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사회와 고객들이 하루 빨리 일상생활로 복귀할 수 있도록 그룹 차원의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은 "갑작스러운 집중호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주민들을 위해 우리금융은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우선 은행권은 주민들을 대상으로 긴급생활안전자금을 빌려준다. 하나은행이 최대 5000만원 한도로 대출을 지원하고 신한은행이 3000만원, KB국민은행과 우리은행이 각각 2000만원을 내준다. 또한 이들은 자영업자, 중소기업 등 사업자를 대상으로는 5억원 한도의 대출을 시행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우대금리와 대출만기연장, 분할 상환금 유예 등을 제공한다.

KB손해보험, 신한라이프, 하나생명 등 보험사들은 피해 지역 고객을 대상으로 보험료 납입을 유예해주기로 했다. KB손해보험은 원금상환 없이 기한을 연장하고 피해 발생일로부터 3개월 내 원리금을 정상 납입할 경우 연체이자를 면제한다.

신한라이프는 보험계약대출 이용 고객의 대출이자를 6개월간 최대 100만원 감면한다. 하나생명은 보험계약대출 이자 납입을 위한 최대 1년 유예하고 하나손보는 집중호우 피해 관련 보험금 청구시 조사 완료 전이라도 추정보험금의 최대 50%까지 우선 지급한다.

KB국민, 신한, 하나, 우리카드는 결제대금을 최대 6개월간 유예하고 카드론 등 대출 수수료를 30% 할인해준다.

우리금융캐피탈은 대출 원금 납입을 최대 6개월까지 유예하고 피해 발생 후 발생한 연체이자를 면제해 준다. 우리금융저축은행도 피해 고객의 대출 원리금 상환을 3개월 유예하고 최대 6개월까지 대출 만기를 연장해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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