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4개월 아들이 다쳤는데 밥부터 찾은 것을 타박했다는 이유로 토라져 아내가 무릎 꿇고 사과하는데도 이를 받아주지 않은 남편의 이야기가 전해졌다.
지난 20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이혼숙려캠프'에서는 23기 세 번째 부부인 '쪼잔 부부'의 가사조사가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쪼잔 부부' 남편은 4년 전 장모 환갑 때 처가에서 발생한 '라면 사건'으로 아내에게 서운했다고 밝혔다.
남편은 "내가 몇 번 얘기했는데도 나를 방치했다. 그때 서러워서 울었다"며 울먹였다.

이에 대해 아내는 "첫째가 14개월쯤일 때다. 친정엄마 환갑이라서 남편과 같이 갔었다"며 "저녁 식사 때 라면이 앞에 놓여있었는데 뜨거운 라면 국물이 아이 엉덩이에 쏟아졌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아이는 자지러지게 울고 저도 놀라서 아이를 안고 찬물로 계속 엉덩이를 씻겼다. 제가 남편을 불러달라고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첫째를 겨우 진정시켰는데 남편이 '그럼 나 이제 밥 먹으러 가도 돼?'라고 했다"고 말했다.

아이가 다쳤는데 밥부터 찾는 남편의 모습에 화가 났던 아내는 "'당신은 이 와중에 밥이 넘어가냐?'고 했더니 갑자기 펑펑 울더라. 왜 우냐, 누가 울렸냐고 했더니 '네가 그랬잖아!'라고 하더라"라며 황당해했다.
남편은 "제 모습이 너무 처량했다. 나도 우리 집에서 귀한 사람인데"라며 당시 눈물을 쏟은 사실을 인정했다.
결국 아내는 친정 식구들 앞에서 남편 앞에 무릎 꿇고 사과했다. 그러나 단단히 삐진 남편은 아내 사과를 받아주지 않았고, 처가 식구들이 다 있는데도 집에서 자지 않고 차에서 잤다.

심지어 장모 환갑 다음날이 아내 생일이었지만, 남편은 생일 축하도 하지 않았다. 아내는 "생일 축하도, 생일상도 못 받았다. 서운하긴 하다"고 말했다.
독자들의 PICK!
남편은 "신경 써달라고 그렇게 말했는데. 사위는 백년손님이라고 하지 않나. 백년손님을 그렇게 대하냐. 그게 너무 서운하다. 내가 가면 나 좀 신경 써달라는 거다. 아직도 머릿속에 남아있다. 당신은 기억 안 나지?"라고 토로했다.
스튜디오에서 가사 조사 영상을 지켜보던 남편은 4년 전 서운함이 떠오른 듯 눈물을 훔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