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간 '부부관계'없었는데 태어난 둘째..."배신은 아내가"

6년간 '부부관계'없었는데 태어난 둘째..."배신은 아내가"

마아라 기자
2026.08.21 17:21
구글 선호 매체 등록 구글에서 머니투데이 추가하기
남편을 사사건건 무시하는 아내에게 이호선 상담가가 "아내가 배신자"라며 일침을 가했다. /사진=JTBC '이혼숙려캠프' 방송화면
남편을 사사건건 무시하는 아내에게 이호선 상담가가 "아내가 배신자"라며 일침을 가했다. /사진=JTBC '이혼숙려캠프' 방송화면

남편을 냉담하게 대하며 갈등을 빚어온 아내에게 이호선 상담가가 "배신은 아내가 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지난 20일 방송된 JTBC '이혼숙려캠프'에서는 23기 마지막 부부인 '쪼잔 부부'의 일상과 부부 상담 과정이 공개됐다.

처음에는 남편의 행동이 문제로 지적됐다. 남편은 6살 아들과 아이스크림을 두고 신경전을 벌인 뒤 이혼까지 언급하는가 하면, 아내가 사과해도 계속 서운함을 토로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남편의 입장이 공개되면서 두 사람의 갈등이 깊어진 배경도 드러났다.

화물 운송업에 종사하는 남편은 하루 평균 10시간씩 운전하며 허리 디스크 통증을 앓고 있었다. 과거에는 아내의 재촉에 서둘러 귀가하다 화물차가 전복되는 사고를 겪었는데, 당시 아내가 자신의 상태보다 사고 책임부터 따지는 듯한 반응을 보여 큰 상처를 받았다고 털어놨다.

남편은 퇴근 후에도 집안일을 하면서 허리 통증을 줄이기 위해 운동할 시간을 달라고 요청했지만 아내는 "육아가 운동"이라며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남편을 사사건건 무시하는 아내에게 이호선 상담가가 "아내가 배신자"라며 일침을 가했다. /사진=JTBC '이혼숙려캠프' 방송화면
남편을 사사건건 무시하는 아내에게 이호선 상담가가 "아내가 배신자"라며 일침을 가했다. /사진=JTBC '이혼숙려캠프' 방송화면

부부 사이의 단절도 오랫동안 이어졌다. 두 사람은 2020년 이후 부부관계를 갖지 않았고, 현재 16개월인 둘째는 시험관 시술을 통해 얻었다. 남편은 스킨십을 시도할 때마다 아내가 거부하며 '성희롱'이라는 말까지 했다고 토로했다. 아내는 육아로 지쳐 부부관계를 가질 여유가 없었다고 설명했다.

남편은 결혼생활 중 아내를 비난한 누나와 6년째 연락을 끊고 지낼 정도로 아내를 우선해왔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아내는 "내가 그렇게 하라고 한 것도 아닌데 왜 그렇게 말하는지 모르겠다"며 남편의 서운함에 공감하지 못했다.

남편을 사사건건 무시하는 아내에게 이호선 상담가가 "아내가 배신자"라며 일침을 가했다. /사진=JTBC '이혼숙려캠프' 방송화면
남편을 사사건건 무시하는 아내에게 이호선 상담가가 "아내가 배신자"라며 일침을 가했다. /사진=JTBC '이혼숙려캠프' 방송화면

아내의 잦은 음주도 문제로 지적됐다. 아내는 일주일에 5차례 술을 마신다고 밝혔으며 가족과 식사할 때 텀블러에 술을 담아 마시거나 촬영 중 쉬는 시간에도 술을 마시는 모습이 공개됐다.

상담에서 아내는 육아로 힘든 자신에게 남편이 휴식을 요구하는 모습을 보며 '배신감'을 느꼈다는 취지로 말했다.

이에 이호선은 "배신은 아내가 했다"며 "이건 육아관이 아니라 가정관이 다른 것이다. 아내는 자녀 중심이고 남편은 부부 중심"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내 생각대로 가지 않으면 배신이냐. 그건 크게 착각한 것"이라며 "이 집은 이미 한부모 가정 같다. 아내는 남편에게 잔인하고 남편은 아내에게 잔인하다"고 말했다.

다만 어느 한쪽만의 잘못으로 갈등을 규정하지는 않았다. 이호선은 "이 집에는 악당이 없다. 맞추려는 남자와 최선을 다하는 엄마, 그리고 지친 두 사람이 있다"며 남편에게 운동과 휴식 시간을 보장하고 부부 관계를 다시 우선순위에 둘 것을 조언했다.

상담을 마친 아내는 남편에게 운동과 휴식 시간을 주기로 했고, 두 사람은 손을 맞잡으며 관계 개선을 약속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마아라 기자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입니다. 연예·패션·뷰티·라이프스타일 담당하고 있습니다.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