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서 첫 사례… 롯데파이낸스, 종합금융사 전환 승인

이창섭 기자
2026.09.07 10:15

기존 '소비자금융 회사'에서 '종합금융 회사'로 전환
현지 모든 소비자금융 회사 중 최초

롯데카드 베트남 법인 '롯데파이낸스 베트남'이 현지에서 종합금융 회사로 도약한다.

롯데카드는 지난달 28일 롯데파이낸스 베트남이 베트남 중앙은행(SBV)으로부터 기존 '소비자금융 회사'(Consumer finance company)에서 '종합금융 회사'(General finance company)로의 전환을 승인받았다고 7일 밝혔다.

현지 소비자금융 회사 중 종합금융 회사로 전환한 사례는 롯데파이낸스 베트남이 처음이다.

이번 승인으로 롯데파이낸스 베트남 사업 영역은 대폭 확대된다. 롯데파이낸스 베트남은 기존 소비자 고객 중심의 영업에서 기업 및 사업자 고객까지 사업 영역을 넓혀 더 큰 성장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우량 기업을 대상으로 한 신용·담보 대출 및 영업용 차량 대출 규모 확대가 가능해졌다. 최근 베트남 정부의 친환경 정책 일환으로 전기차 보급이 가속화됨에 따라 영업용 전기차 금융지원을 통해 사업 규모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본업 업무 범위도 늘어난다. 기존의 개인대출 및 신용카드업 외에 '리스 사업' 진출이 가능해졌다. 롯데파이낸스 베트남은 초기 자동차 리스 시장에 선제적으로 진입해 향후 의료기기, 건설장비 등의 성장 산업에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또 롯데파이낸스 베트남은 법인명을 '롯데 제너럴 파이낸스 베트남'으로 변경하고 향후 사업장 등에 순차적으로 적용할 계획이다. 내년부터는 기업심사 조직을 강화해 리스크 평가 체계를 고도화하고, 기존 파트너사를 중심으로 기업대출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롯데파이낸스 베트남은 현지 당국과의 지속적인 협조 과정에서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주한 베트남 대사관 등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종합금융 회사 전환 승인을 이끌어냈다.

정상호 롯데카드 대표이사는 "이번 종합금융 회사 도약으로 롯데파이낸스 베트남은 사업 포트폴리오 확대와 수익 기반 다변화를 통해 장기적 성장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며 "베트남 법인의 성장이 롯데카드의 기업가치 제고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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