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B금융, 인니 여전사 KB부코핀파이낸스 인수 승인…동남아 확장 속도

JB금융, 인니 여전사 KB부코핀파이낸스 인수 승인…동남아 확장 속도

박소연 기자
2026.09.07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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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B금융그룹이 인도네시아 여신 전문 금융사 인수를 위한 현지 금융당국의 최종 승인을 받았다. 동남아 지역 사업 포트폴리오를 늘려 해외시장 확대 및 신성장 동력을 확보한다는 목표다.

JB금융은 인도네시아 금융감독청(OJK)으로부터 'PT KB부코핀파이낸스'의 대주주 변경 승인을 통보 받았다고 7일 밝혔다.

앞서 자회사인 JB우리캐피탈은 지난해 7월 KB국민은행 현지 자회사 'KBI'가 보유한 KB부코핀파이낸스 지분 85%를 약 290억원에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한 바 있으며, 이번 당국 승인으로 핵심 규제 절차를 통과했다.

KB부코핀파이낸스는 1983년 설립된 현지 금융기업으로 기업 금융과 운전자금 대출 등 다양한 여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총자산은 1조1604억9600만루피아(약 928억원), 당기순이익은 191억3100만루피아(약 15억원)를 기록했다.

JB금융은 이번 인수가 단순한 해외 거점 확대가 아닌 동남아시아 핵심 허브를 확보하는 전략적 투자라고 설명했다. 인도네시아는 동남아시아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국가로 연평균 경제 성장률이 5%에 달한다.

JB금융은 인수 절차를 완료한 후 AI 기반 핀테크 기업 에이젠글로벌의 인도네시아 법인 지분투자를 마무리하고 전략적 협업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에이젠글로벌은 인도네시아에서 모빌리티 데이터를 활용한 전기차(EV) 금융사업을 확대해 왔으며, 최근 누적 1만7000대 이상의 EV 금융 실적을 공개한 바 있다.

JB금융그룹은 인수 기업의 현지 사업 기반에 에이젠글로벌의 데이터·모빌리티 운영역량을 결합해 전동 이륜차 운전자 대상 전기차 금융에 본격 진출한다. 전동 이륜차 매입 자금 대출과 신용대출, 배터리 매입 대출 등을 취급하며 기존 법인 차량 금융 중심에서 리테일 영역으로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할 계획이다.

김기홍 JB금융 회장은 "이번 인수는 JB금융이 인도네시아에서 장기적인 성장 기반을 구축하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현지 금융 플랫폼에 JB우리캐피탈의 여신·리스크 관리 역량, 에이젠글로벌의 데이터 기반 모빌리티 역량을 결합해 차별화된 현지 사업모델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수익성과 건전성을 갖춘 지속 가능한 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JB금융은 캄보디아, 미얀마, 베트남에 이어 인도네시아까지 진출하며 동남아 시장 전반으로 금융사업 기반을 확대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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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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