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 우즈벡 금융사에 최대 2억달러 지원…카자흐와도 협력

김도엽 기자
2026.09.17 10:26
15일 개최된 우즈베키스탄 투자산업무역부와의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서 (사진 오른쪽)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과 (사진 가운데)정상혁 신한은행장이 면담을 진행하고 있다./사진=신한그융

신한금융그룹이 우즈베키스탄 현지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최대 2억달러 규모의 자금 지원을 추진하는 등 중앙아시아 금융 네트워크 확대에 나선다.

신한금융은 지난 15일 우즈베키스탄 투자산업무역부와 금융협력 강화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우선 신한금융은 우즈베키스탄 현지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최대 2억달러 규모의 자금지원 한도를 설정한다. 현지 투자 프로젝트를 공동 발굴하고 인프라·신재생에너지 분야 프로젝트파이낸싱(PF)에도 참여한다. 양측은 정기 협의체를 운영해 후속 협력 과제도 발굴하기로 했다.

이번 계약은 신한금융과 우즈베키스탄 정부가 이어온 협력을 구체적인 사업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신한금융은 지난해 12월 우즈베키스탄 부총리, 올해 6월 투자산업무역부 장관 등 현지 정부 관계자들과 잇따라 만나 금융·투자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해왔다.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은 협력계약 체결 이후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방한한 샤브카트 미르지요예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과도 별도로 만나 우즈베키스탄 금융산업 발전과 신한금융의 현지 사업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같은 날 신한금융은 한국-카자흐스탄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서 카자흐스탄 국영 개발금융그룹 바이테렉과 금융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도 체결했다.

양측은 직무 연수와 시찰 방문, 세미나·워크숍 등을 통해 카자흐스탄 현지 금융정보와 신한금융의 금융 노하우를 공유하기로 했다. 카자흐스탄의 산업·인프라 개발과 현지에 진출한 한국 기업에 대한 금융지원도 확대할 계획이다.

진 회장은 "우즈베키스탄은 높은 성장 잠재력과 역동성을 갖춘 중앙아시아의 핵심 시장"이라며 "이번 협력계약을 계기로 실질적인 투자·조달 협력을 구체화하고 금융산업의 동반 성장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또 진 회장은 "카자흐스탄과도 금융 노하우 교류와 인프라·기업 금융지원을 확대해 한국과 중앙아시아를 잇는 금융 가교 역할을 강화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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