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 테니스선수 이형택이 태권도 선수 이대훈과 얽힌 폭행 스캔들의 전말을 처음으로 밝혔다. 이형택은 술에 취한 자신을 이대훈이 챙기다 함께 넘어진 일이 싸움으로 오해를 샀다며 억울함을 토로했다.
16일 방영된 MBC '라디오스타' 981회에서는 전 테니스선수 이형택이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이날 유세윤은 이형택에게 조심스럽게 과거 루머를 언급했다.
유세윤은 "이형택 씨가 사실 폭행 스캔들이 있었다"며 태권도 선수 이대훈과 얽힌 폭행 혐의 사건을 꺼냈다.

이에 이형택은 "내가 처음으로 공개한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형택은 "전날 술을 많이 마셨다. 대훈이가 저를 챙기다가 벌어진 일"이라고 밝혔다.
당시 이대훈은 술에 취한 이형택을 데려다주려 했고 그 과정에서 이형택의 힘이 풀리며 두 사람이 함께 넘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형택은 "일어나려고 버둥대는 모습을 싸움 현장으로 오해했다"고 해명했다.
인터넷에 퍼졌던 황당한 소문에 대해서도 억울함을 드러냈다.
당시 온라인상에는 두 사람이 머리에 사과를 올리면 사과만 찰 수 있다는 식으로 대화를 나누다 실제 발차기를 했고 이후 구급차에 실려 갔다는 내용까지 퍼졌다.
이형택은 "거짓 글을 '내가 거기에 있었다'는 식으로 쓰더라"며 답답함을 토로했다.
이를 듣던 김구라도 당시 루머를 알고 있었다고 밝혔다.

김구라는 "나도 이 가짜 뉴스를 들었다. (이형택이) 워낙 깐족대니까 이대훈한테 맞은 줄 알았다"고 농담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형택은 이대훈의 인성을 언급하며 폭행설을 다시 한번 부인했다.
이형택은 "대훈이가 워낙 착한 후배고 저랑 나이 차이도 많이 난다. 그리고 무도인들은 함부로 그렇게 행동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옆에 있던 유도 선수 출신 조준호 역시 "술 먹고 그러면 큰일 난다"고 말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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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형택은 지금까지 적극적으로 해명하지 않았던 이유도 밝혔다.
이형택은 "자랑거리도 아니고 술 마시고 벌어진 일이라 창피해서 말하기도 싫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도 "이야기에 살이 붙었다"며 "나중에는 수박을 놨다, 복숭아를 놨다 등 온갖 과일이 다 나왔다"고 말해 현장을 폭소케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