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벅 가야지" 논란 끝… 삼성·신한·우리카드, 최고 혜택 카드는?

이창섭 기자
2026.09.29 15:02

카드사, 중단했던 스타벅스 마케팅 재개
삼성·신한·우리카드, 세부 혜택 달라… 소비 따라 신중히 골라야

스타벅스 제휴카드 비교/그래픽=이지혜

'스타벅스 논란'이 수그러들자 카드사들이 일제히 마케팅을 재개했다. 현재 삼성·신한·우리카드의 스타벅스 제휴 신용카드가 출시됐으며 본인의 소비 성향과 규모를 고려한 카드를 골라야 혜택을 극대화할 수 있다. 생활비까지 합쳐 월 50만원 이상 쓴다면 삼성카드가 가장 좋으며, 구독 서비스를 자주 이용한다면 신한카드가 무난하다. 월 30만~50만원 미만을 쓰거나 해외 결제가 많다면 우리카드 상품이 유리하다.

29일 금융권에 따르면 카드사들은 이달부터 스타벅스 마케팅을 재개했거나 제휴 신상품을 출시했다. 상반기 스타벅스 이벤트 과정에서 '5.18 민주화운동'을 비하했다는 이른바 '탱크데이' 논란과 배재고등학교의 '스타벅스 가야지' 사건이 터지면서 카드사들은 관련 마케팅을 전면 중단했었다.

신한카드는 이달 15일 '스타벅스 신한카드'를 출시했다. 신한카드는 지난 5월 스타벅스와 상품 출시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는데 무려 4개월 지나서야 제휴 신용카드를 내놓은 것이다. 신한카드는 상품 출시를 기념해 다음 달 31일까지 스타벅스에서 12만원 이상 이용하면 별 120개와 전용 굿즈를 제공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삼성카드와 우리카드도 이달부터 스타벅스 제휴 카드의 판촉을 위한 마케팅을 재개했다. 다음 달 31일까지 '스타벅스 삼성카드'로 국내외 가맹점에서 17만원 이상 이용하면 리저브 애프터눈 커피 세트 초대권과 푸드 8000원 바우처를 제공한다. 같은 기간에 '스타트래블 우리카드'로 15만원 이상 이용하면 스타벅스 별 250개를 받을 수 있다.

다만 카드사들은 여전히 스타벅스 논란을 의식해 조심해 하는 분위기다. 우리카드 측은 "통상적인 제휴카드 신규 회원 모집을 위한 프로모션 진행"이라고만 말했다. 또 다른 카드업계 관계자는 "마케팅 현업에서 스타벅스 관련한 결제 회복세가 어느 정도 있으니 프로모션을 재개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3사의 제휴 신용카드는 이용 금액에 따라 스타벅스 별을 적립해준다는 점에서 비슷하지만 세부 혜택은 다르다. '별 적립'만 놓고 보면 누적 1만원당 별 5개를 제공하는 삼성·신한카드가 좋다. 스타트래블 우리카드는 누적 2만원당 1개만을 제공한다.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서울 강남구 스타벅스코리아 본사 건물에 위치한 매장 모습. 2026.08.05. yesphoto@newsis.com /사진=홍효식

하지만 삼성·신한카드는 전월 실적 조건이 50만원으로 높은 편이다. 우리카드는 실적 조건이 30만원으로 상대적으로 널널하다. 스타벅스에서만 월 30만원 이상, 50만원 미만을 쓴다면 우리카드의 별 적립이 15개로 가장 많다.

또 우리카드는 해외여행·해외 온라인 결제를 하는 고객에게 의미가 있다. 해외 신용 결제 2만원마다 별 3개가 적립되며 해외서비스 수수료 0.3%와 국제브랜드 수수료 1.1%가 면제된다. 다만 우리카드의 경우 국내 가맹점 사용 시 적립되는 2% 포인트 혜택이 전월 실적에서 제외된다는 단점이 있다.

일반 생활 소비까지 고려하면 삼성카드를 쓰는 게 좋다. 가령 한 달에 스타벅스에서 10만원, 일반 생활 소비로 40만원을 쓴다면 삼성카드의 별 적립 개수는 무려 63개에 달한다. 신한카드의 43개보다 20개 더 많다.

구독 서비스를 이용한다면 신한카드도 장점이 있다. 신한카드 상품은 버디패스·멜론·쿠팡 와우·네이버플러스·배민클럽·요기패스X·유튜브 프리미엄·넷플릭스·테슬라 프리미엄 커넥티비티 구독자에 별도 적립 혜택을 제공한다. 9개 서비스를 모두 구독한다면 한 달에 9개 별을 획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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