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븐머티리얼즈, 흑색산화티타늄 제1공장 가동 및 연구소 확장

김태윤 기자
2026.01.20 16:20
레이븐머티리얼즈가 구축한 제1공장 전경/사진제공=레이븐머티리얼즈

상용화 등급 흑색산화티타늄 제조사 레이븐머티리얼즈(대표 김태준)가 인천 남동공단에 구축한 330㎡(약 100평) 규모의 제1공장을 가동한다고 20일 밝혔다.

회사 측은 "이번 공장 가동은 흑색산화티타늄 나노 소재의 대량 생산을 본격화하는 중요한 이정표"라며 "기존 이산화티타늄(TiO2)의 화학구조에서 산소(O2) 결함을 정교하게 제어하면서 20여 개의 변수가 작용하는 고난도 양산기술"이라고 말했다.

업체에 따르면 흑색산화티타늄은 다양한 산업 분야에 활용될 수 있다. 레이더 감지를 방지하는 방산용 안료, 디스플레이·반도체 등 빛의 흡수와 투과를 조절할 수 있는 흑색 코팅재료, 태양광만으로 수소를 생산하는 그린수소 촉매, 빗물로 깨끗하게 유지되는 유리 코팅제, 유해가스와 공기 중 전염병 바이러스를 저감하는 기술 등에 적용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김태준 레이븐머티리얼즈 대표는 "흑색산화티타늄은 실내 조명이나 태양광으로만 촉매 반응을 일으키는 차세대 가시광 촉매이자 흑색 재료"라며 "산업별 적용을 위해서는 분야에 맞춰 표면을 개질하거나 다른 금속과 접합하는 기술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를 해결하고자 일본과 독일의 대형 화학사와 긴밀한 파트너십을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레이븐머티리얼즈는 미국, 핀란드, 독일, 프랑스, 일본 등의 국가에서 약 20개 기업과 상용화 검증을 진행 중이다.

김 대표는 "이번 공장 가동은 초기 매출과 메가 단위 양산체제 구축의 시작점"이라며 "중장기적으로는 소재 개질 기술을 내재화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이어 "연구소 확장 이전과 전문 연구 인력 확충도 병행하고 있다"고 했다.

한편 레이븐머티리얼즈는 2026년 1월 시드 라운드 투자를 유치했으며 중소벤처기업부 팁스(TIPS)와 초격차스타트업(DIPS) 프로그램 졸업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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