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당일, 배민 치킨 주문 10배 늘었다…"오전 시간대 이례적 수요"

월드컵 당일, 배민 치킨 주문 10배 늘었다…"오전 시간대 이례적 수요"

유효송 기자
2026.06.14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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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 명동 치킨 전문점에 메뉴 광고물이 게시돼 있다/사진=뉴시스 /사진=황준선
서울 중구 명동 치킨 전문점에 메뉴 광고물이 게시돼 있다/사진=뉴시스 /사진=황준선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체코와의 국제대회에서 승리를 거둔날 배달의민족 음식 주문이 폭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배민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에 따르면 경기 당일인 지난 12일 오전 9시부터 정오까지의 고객 주문 수는 지난해 같은 요일 대비 65.4%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전달 같은 요일과 비교해봐도 36.6%, 지난주 대비로 봐도 51.5% 증가했다.

특히 킥오프(오전 11시)를 앞둔 오전 10시~11시 주문수는 전주 동시간 대비 90.6% 급증하는 등 경기 시작 전 주문이 집중적으로 몰리는 양상을 보였다.

음식 카테고리별로는 치킨 증가세가 돕도였다. 전 주 같은 요일과 시간대 대비 치킨 주문수는 875.8% 증가해, 약 10배 가량 늘었다. 모든 음식 카테고리 중 가장 큰 폭의 증가율이었다. 통상적으로 오전 시간대는 치킨 주문 비중이 상대적으로 낮음에도 불구하 이날은 주문수 기준으로도 카페·디저트, 패스트푸드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이 주문됐다.

이어 △피자(220.8%) △족발·보쌈(97.9%)이 치킨 다음으로 증가율이 컸다. 치킨, 피자, 족발 등 스포츠를 응원할 때 즐겨 찾는 인기 먹거리들이 배달 수요로 고스란히 나타난 것으로 풀이된다. 이밖에 △패스트푸드(54.2%) △중식(53.2%)△분식(38.1%) △도시락(26.6%) △카페·디저트(25.6%) 등 전체 카테고리별 주문수가 전주 같은 시간대 대비 증가하며 전반적인 배달 수요가 확대된 것으로 분석됐다.

주문 증가세는 특정 상권에 국한되지 않고 고르게 나타나며 경기 당일 오전부터 '축구 특수'를 누렸다. 특히 직장인들이 사무실에서 단체 관람하면서 서울 종로·광화문·을지로·여의도·강남 등 주요 오피스 상권 주문수가 전주 대비 46.4% 증가했다. 상권별로는 광화문 일대(서울 종로구 서린동·중구 무교동 등) 주문수가 115% 증가하며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으며, 여의도(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는 71.3%, 을지로(서울 중구 을지로 1~7가) 58.5%, 강남구 역삼동34.7% 등 주문 건수가 고르게 늘었다.

대학가] 주문수도 전주 대비 약 51.5% 늘었다. 고려대 인근(서울 성북구 안암동)이 59.6%로 가장 크게 늘었고, 경희대·한국외대 인근(서울 동대문구 회기·이문동) 56.6%, 서울대 인근(서울 관악구 신림동) 56.1%, 한양대 인근(서울 성동구 행당동) 50.3%, 연세대·이화여대 인근(서울 서대문구 신촌·창천·대현동) 49.4% 등 주요 대학가 상권 전반에 걸쳐 주문이 고르게 증가했다.

우아한형제들 관계자는 "오전에 이 정도 규모의 주문 증가는 이례적"이라며 "시간대를 가리지 않고 국가대표 경기를 배달 음식과 함께 즐기는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내고 있음을 데이터로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배민은 이 같은 축구 관람 수요와 본격적인 여름 배달 성수기에 맞춰 오는 7월 19일까지 대규모 할인행사인 '배민 먹을복 페스타'를 진행하고 있다. 치킨, 햄버거 등 인기 메뉴부터 디저트까지 폭넓은 카테고리를 아우르며 100여 개 인기 브랜드에서 사용 가능한 최대 1만원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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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효송 기자

안녕하세요. 정보미디어과학부 유효송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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