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수 농가 저온피해 잡는다…무림P&P, 친환경 동결보호제 개발

차현아 기자
2026.07.24 09:56
/사진제공=무림P&P

펄프·제지·신소재 종합기업 무림P&P가 천연 펄프 기반의 신소재 '셀룰로오스'를 적용한 친환경 동결보호제 개발에 나선다고 24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되는 동결보호제는 과수 꽃눈 표면에 얇은 보호막을 형성해 추위로부터 꽃을 보호하는 농업용 신소재다. 무림P&P가 국내에서 유일하게 생산하는 천연 펄프에서 추출한 나노셀룰로오스(CNF)가 적용된다.

나노셀룰로오스는 셀룰로오스 섬유를 나노미터 크기(약 10억분 1미터)로 쪼갠 차세대 친환경 신소재로 미세한 섬유 구조를 갖춰 저온 환경에서도 과수 꽃눈을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다.

무림P&P는 고기능성의 나노셀룰로오스가 적용된 동결보호제가 상용화되면 기존 대비 과수 농가의 저온 피해가 최대 20% 가량 줄어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무림P&P는 이와 같은 내용으로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경상국립대학교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세 기관은 이러한 친환경 동결보호제가 가진 긍정적 효과와 가치에 주목,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동결보호제의 연구 개발부터 실증과 검증, 양산까지 이어지는 '생산-연구-평가-보급' 협력 체계를 마련하고 상용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무림P&P는 이번 협약을 통해 종이를 넘어 펄프 신소재 분야로 사업 범위를 확대하게 됐다. 무림P&P는 펄프몰드, 종이물티슈, 바이오플라스틱 등 펄프 기반 제품을 선보이는 가운데 친환경 페인트, 화장품 보습제 등 제약∙바이오 산업에 이어 이번 친환경 농업 소재까지 사업을 확장한 것이란 설명이다.

임건 무림 연구소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산업과 연계한 새로운 펄프 소재 개발을 지속해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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