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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브스가 선정한 아시아 유망기업 100곳에 이름을 올린 국내 기업 9곳이 모두 벤처기업인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일류상품과 세계 최대 규모의 가전·IT(정보기술) 박람회인 CES 혁신상에서도 벤처·창업기업이 대거 이름을 올리며 글로벌 시장에서 기술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벤처기업협회(이하 협회)는 글로벌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발표한 '2026 아시아 유망기업 100곳(Forbes Asia 100 to Watch)'에 선정된 국내 기업 9곳이 모두 벤처기업으로 확인됐다고 7일 밝혔다. 포브스는 매 아시아·태평양 지역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성장성과 혁신성, 시장 영향력 등을 평가해 매년 유망기업 100곳을 선정한다.
이번에 선정된 기업은 바이트랩, 디든로보틱스, 피처링, 갤럭스, 하이퍼엑셀, 리얼월드, 베라모어, 워트인텔리전스, 화이트큐브다. 이들 기업은 모두 AI(인공지능), 딥테크, 바이오·헬스케어 등 미래 산업 분야에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협회에 따르면 산업통상부가 선정하는 '세계일류상품'에서도 벤처기업 비중이 절반에 달했다. 지난해 신규 세계일류상품 83개 품목을 생산하는 88개 기업 가운데 43곳이 벤처기업으로 집계됐다. 세계일류상품은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춘 상품과 생산기업을 선정하는 제도다.
CES에서도 벤처·창업기업의 비중이 높았다. 올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6에서 한국 기업은 총 347개 혁신상 중 206개를 수상했다. 이 중 벤처·창업기업이 받은 혁신상은 144개로 한국 기업 수상의 약 70%를 차지했다.
협회 관계자는 "글로벌 주요 평가에서 국내 혁신벤처기업들이 잇따라 인정받고 있다"며 "스케일업 지원과 모험자본 공급 확대, 코스닥 등 회수시장 활성화, 신산업 규제 개선 등 제도적 뒷받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