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드플럭스, 양산차에 자율주행 심는다…KGM·현대모비스 맞손

박기영 기자
2026.09.30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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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중희 라이드플럭스 대표가 미래차 생태계 구축 협력 기업 간담회에 참석해 산업통상부 김정관 장관의 이야기를 듣고 있다. /사진 제공=라이드플럭스

자율주행 AI 소프트웨어 전문기업 라이드플럭스는 KG모빌리티(이하 KGM), 현대모비스,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 한국산업기술진흥원,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 한국자동차연구원, 지능형자동차부품진흥원과 함께 'KGM의 SDV(소프트웨어 중심 차량) 및 SW(소프트웨어) 고도화를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산업통상부 주관 'M.AX 얼라이언스' 활동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협약 당사자들은 자율주행 솔루션 및 SDV(소프트웨어 중심 차량) 플랫폼 적용 차량의 상용화를 위해 상호 협력하고 미래차 전환을 위한 생태계 구축에 기여하는 것을 목적으로 뜻을 모았다.

협약 내용에 따라 KGM은 자사 차량에 현대모비스의 SDV 플랫폼과 라이드플럭스의 AI 기반 자율주행 솔루션이 탑재될 수 있도록 추진한다. 현대모비스는 KGM에 SDV 플랫폼을 제공하고 원활한 구동을 위한 기술 컨설팅을 지원하며, 라이드플럭스는 AI 기반 자율주행 솔루션을 제공하고 해당 솔루션의 차량 적용 및 최적화를 위해 협력한다. 유관 기관인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은 정부 지원사업 발굴·기획을, 한국자동차연구원과 지능형자동차부품진흥원은 실차 시험 및 주행 시험 인프라 운영을 지원한다.

라이드플럭스는 이번 협약을 통해 기존 로보택시, 로보트럭, 자율주행버스 등 모빌리티 서비스 중심의 사업 구조에서 완성차 제조사(OEM)의 양산 승용차 시장으로 'AI 드라이버 소프트웨어' 공급 범위를 대대적으로 확장하게 됐다. 나아가 정부 및 연구기관, 글로벌 부품사, 완성차 기업을 아우르는 미래차 생태계 안에서 기술적 신뢰성과 상용화 성장성을 동시에 입증한다는 구상이다.

대규모 연구개발 투자와 장기 실증이 필요한 피지컬 AI 분야에서 이번 민·관·연 협력은 미·중 중심의 글로벌 자본 경쟁에 대응해 국내 기술기업의 독자적인 기술 주권과 사업화 경쟁력을 확보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회사는 보고 있다.

특히 이번 협력은 산업통상부가 추진하는 미래 모빌리티 육성 방향과 궤를 같이한다. 산업부가 출자한 'M.AX 산업대전환 혁신펀드' 및 '국민성장펀드' 등 정책적 성장 자금 지원과 연계될 수 있는 대표적 민간 B2B(기업간거래) 협력 모델로서, 향후 안정적인 자금 공급을 바탕으로 대규모 상용화를 가속화할 주요 과제라는 평가다.

라이드플럭스는 앞서 기술평가 'A·A' 통과에 이어 한국거래소에 코스닥 상장예비심사청구서를 제출했으며, 이번 협약으로 완성차 B2B 시장에서의 실질적인 상용화 성장성을 인정받았다.

박중희 라이드플럭스 대표는 "완성차 제조사인 KGM, 글로벌 부품사인 현대모비스와 강력한 3자 밸류체인을 구축해 승용차 양산 B2B 시장 진출의 기틀을 마련했다"라며 "검증된 피지컬 AI 기술력을 바탕으로 양산차 레벨2+ 탑재부터 완전 무인 레벨4 상용화까지 성공적으로 실현해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라이드플럭스는 같은 날 카카오모빌리티, 에스더블유엠(SWM), 한국자동차연구원 등과 'AI 로보택시 실증 및 학습데이터 생태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도 함께 체결했다. 회사는 국내 유일의 무인 자율주행 임시운행 허가 및 실증 노하우를 바탕으로 무인 운영·원격지원 기술과 안전성 검증 경험을 공유하고, 실도로 학습데이터의 롱테일 시나리오 선별 및 정밀지도 갱신에 협력하며 서비스·실증 영역에서의 가치사슬을 함께 완성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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