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출연금으로 1호 상생협력모펀드 결성…제도 도입 2년만

KB금융 출연금으로 1호 상생협력모펀드 결성…제도 도입 2년만

고석용 기자
2026.09.30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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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생협력모펀드 개요/그래픽=김지영
상생협력모펀드 개요/그래픽=김지영

대·중견기업이 출연하는 대중소기업상생협력기금(이하 상생협력기금)으로 조성하는 벤처모펀드인 '상생협력모펀드' 1호가 결성됐다. 제도 도입 2년여만이다.

한국벤처투자는 30일 KB금융그룹이 출연한 상생협력기금 30억원을 통해 상생협력모펀드를 결성했다고 밝혔다.

상생협력모펀드의 재원인 상생협력기금은 대·중견기업이 중소기업과의 상생을 위해 자발적으로 출연하는 기금이다. 매년 3000억원 안팎이 출연돼 중소기업 근로자 지원, 기술 보호 지원 등에 활용된다. 중기부는 2024년 6월 시행령을 개정해 기금 활용 방법에 벤처펀드 출자를 추가했다.

다만 출연하려면 20억원 이상을 한 번에 출연해야 하는 규정 등으로 제도 도입 2년여간 펀드 출자는 이뤄지지 않았다. 낮은 인지도도 발목을 잡았다. (관련기사☞[단독]대기업, 상생협력모펀드 출자한다는데 1년째 "기다려라") 이에 국정감사 등에서 지적이 이어지면서 이번에 첫 펀드 결성에 성공했다.

한국벤처투자는 이번 KB금융그룹이 조성한 상생협력모펀드로 출자사업을 진행해 50억원 이상의 자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다. 자펀드는 재무적 성과와 사회문제 해결을 동시에 추구하면서 혁신성·성장성을 보유한 '임팩트 기업'에 집중 투자하게 된다.

이대희 한국벤처투자 대표는 "상생협력 모펀드를 통해 대기업 등의 출연금이 벤처투자 생태계로 원활히 유입될 수 있도록 가교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며 "앞으로도 한국벤처투자는 벤처투자 플랫폼 역할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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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석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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