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서 K-뷰티 경쟁력 알린다…슬로크, 국내 33곳 현지 진출 지원

최태범 기자
2026.10.16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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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슬로크 제공

K-브랜드의 글로벌 진출을 돕는 슬로크가 파리 K-뷰티 팝업 프로젝트의 프랑스 현지 파트너로 참여해 국내 중소기업 33개사의 유럽 시장 진출을 지원한다고 16일 밝혔다.

슬로크는 프랑스 현지 법인을 기반으로 자체 O2O 플랫폼 '다나야드(DANAYAD)'를 운영하며 한국 패션·뷰티·라이프스타일 브랜드의 프랑스 시장 진입과 현지 판매를 지원해 왔다.

이번 프로젝트는 롯데홈쇼핑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추진하는 파리 K-뷰티 팝업의 일환이다. 코트라의 '유통기업 해외 진출 지원사업'과 연계해 롯데홈쇼핑이 자체 기획한 K-브랜드 수출 플랫폼 '이설(Eeseol)'의 이름으로 진행된다.

슬로크는 팝업 공간 섭외와 매장 구축, 물류, 판매 인력 확보, 현장 운영, 현지 바이어 연결 등 프로젝트 실행에 필요한 업무를 맡았다. 프랑스에서 축적한 유통 네트워크와 현지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 브랜드와 유럽 시장을 연결하는 역할이다.

팝업은 한국 중소기업의 제품을 프랑스 소비자에게 직접 소개하고 유럽 시장 진출 가능성을 확인하기 위해 마련됐다. 제품 판매와 현지 소비자 반응 확인, 유통 바이어와의 상담을 함께 진행하는 것이 특징이다.

파리 마레지구는 패션 편집숍과 갤러리, 문화시설이 밀집한 상권이다. 현지 소비자와 관광객의 방문이 활발해 새로운 브랜드와 트렌드가 소개되는 지역으로, 한국 브랜드에는 유럽 소비자의 취향과 구매 반응을 직접 살펴볼 수 있는 시장으로 꼽힌다.

참여기업은 팝업에서 일반 소비자의 반응을 확인하는 동시에 현지 바이어와 후속 유통 협력을 논의할 기회를 얻는다. 슬로크는 다나야드에서 축적한 현지 소비자·판매 데이터를 브랜드의 시장 분석과 후속 전략 수립에 활용하고 있다.

슬로크 관계자는 "프랑스는 제품의 품질과 효능뿐 아니라 브랜드 정체성과 사용 경험, 현지 소비자와의 소통 방식도 중요한 경쟁 요소"라며 "일회성 행사 이후에도 판매와 유통으로 이어질 수 있는 사업 기반을 구축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슬로크는 상품 입고와 보관을 포함한 물류부터 유통, 매장 운영, 마케팅, 현지 판매까지 브랜드의 해외 진출에 필요한 인프라를 제공하고 있다. 프랑스를 거점으로 현지 유통 네트워크를 넓히며 시장 테스트부터 실제 판매와 후속 유통까지 연결하는 구조를 갖춰 왔다.

라호진 슬로크 대표는 "프랑스는 세계적인 패션과 뷰티 산업의 중심지이자 새로운 브랜드에 대한 평가가 이뤄지는 시장"이라며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더 많은 한국 중소기업이 프랑스 소비자와 만나고 K-뷰티의 경쟁력을 알릴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의 우수한 브랜드가 프랑스에서 지속적으로 소비자를 만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며 "앞으로도 다나야드를 중심으로 현지 유통 채널과 협력 관계를 강화하고, 한국 브랜드의 프랑스 시장 안착과 유럽 전역으로의 진출을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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