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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투자액셀러레이터협회(KAIA)를 이끌 제5대 협회장에 홍종철 인포뱅크 투자사업부 아이엑셀 대표가 선정됐다.
16일 KAIA에 따르면 KAIA 이사회는 무기명 투표를 진행해 홍종철 대표를 차기 협회장 후보로 선출했다. 홍 대표는 명승은 벤처스퀘어 대표와 협회장 자리를 놓고 경쟁했다. 협회 출범 이후 처음 치러진 경선이다.
홍 대표는 내년 2월 열리는 정회원 총회의 최종 승인을 거쳐 공식 취임한다. 현 협회장인 전화성 씨엔티테크 대표의 임기는 내년 2월까지다.
KAIA는 2024년 한국액셀러레이터협회와 한국초기투자기관협회가 통합해 출범한 단체다. AC(액셀러레이터)를 비롯해 VC(벤처캐피탈), 각 지역 창조경제혁신센터, 기술지주회사, 정부 산하기관 등이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홍 대표는 2011년 인포뱅크에 합류한 뒤 2015년부터 투자사업부 아이엑셀을 이끌며 초기 스타트업 투자와 육성에 주력해왔다. 현재 KAIA 부회장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홍 대표는 초기투자 재원 확대와 투자 생태계의 상생 구조 확립을 협회의 주요 운영 방향으로 제시했다. AC의 유망 창업기업 발굴과 투자·보육 활동을 뒷받침하기 위해 정책 협력과 회원사 지원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한 5대 핵심 과제로는 △모태펀드 등 정부 출자 재원 확대 △중·대형 출자자(LP)의 AC 출자 확대 △초기투자 활동을 제약하는 규제 개선 △투자 생태계의 상생 구조 확립 △AC의 글로벌 진출 확대를 내걸었다.
우선 초기투자 재원을 늘리기 위해 정부 출자 확대를 건의하고 민간 출자자가 AC의 투자 성과와 역할을 확인할 수 있는 플랫폼을 강화할 계획이다. 벤처스튜디오 모델 등 새로운 사업 방식이 현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관련 제도 정비도 추진한다.
회원사 간 협력은 규모와 지역에 따라 각 AC가 보유한 강점을 연결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대형 AC의 자금력·네트워크와 소형 AC의 전문성을 결합하고, 수도권과 지역 AC가 지역 특화 공동펀드를 조성하거나 공동 액셀러레이팅에 나설 수 있도록 협력 기반을 넓힌다는 구상이다.
AC와 VC의 연계도 강화한다. AC가 유망 초기기업을 발굴·육성하고 VC가 후속투자를 이어가는 단계별 협업 체계를 구축해 스타트업의 자금 공백을 줄인다는 목표다.
글로벌 분야에서는 해외 AC와의 협업을 확대하고 해외 출자자를 대상으로 국내 AC와 투자기업을 알리는 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회원사들이 해외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현지 거점과 네트워크도 넓힌다.
협회 차원의 정책 대응과 회원사 지원도 확대한다. 정부·국회·유관기관과 함께 현장 애로사항을 정기적으로 조사하고 정책간담회를 열어 업계 의견이 제도 개선으로 이어지도록 할 방침이다.
협회 운영과 관련해서는 회원사 간 공동투자와 후속투자 연계를 강화하고 교육과정 및 정부 부처 협력사업을 확대한다. 상근 사무국의 전문성과 운영체계를 강화해 협회 사업의 연속성을 확보한다는 계획도 담았다.
홍 대표는 "AC와 VC가 서로 경쟁하기보다 투자 생태계에서 단계별로 역할을 분담하고 공동으로 성과를 내는 구조를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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