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리터당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이 1600원을 넘어서면서 동네에서 가장 싼 주유소를 확인할 수 있는 오피넷의 '유가정보서비스'가 주목받고 있다.
오피넷(www.opinet.co.kr)은 동네의 가장 싼 주유소를 확인할 수 있어 소비자들이 합리적 기름 구매를 위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조금 품을 들이면 기름값을 구성하는 정유사 공급가격과 주유소 마진, 세금이 어떻게 등락했는지도 파악할 수 있다.
한국석유공사에서 운영하는 오피넷은 웹사이트 또는 애플리케이션 '오피넷'을 통해 유가 정보 서비스를 제공한다. 오피넷은 유통 단계별 석유제품 판매가격을 보고받아 국민에게 공개한다.
누구나 가장 싼 주유소를 확인할 수 있다는 것이 최대 장점이다. 원하는 지역, 주유소 형태, 상표 등을 구체적으로 선택해 검색이 가능하다. 또 출발지와 도착지를 입력하면 이동 경로에 위치한 주유소를 찾을 수도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하면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 기능을 통해 주행 중 실시간으로 주유 가격 비교가 가능하다.
오피넷을 자주 이용한다는 자영업자 이모씨(34)는 "어디서든 주유할 때마다 오피넷을 확인한다"며 "특히 요즘처럼 휘발유값이 오르는 상황에서 조금이라도 절약하고 싶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오피넷은 국제유가(원유, 석유제품, 국가별 가격 통계), 국내유가(정유사, 대리점, LPG충전소 등) 관련 정보도 제공한다. 또 일요일부터 목요일까지 가격 보고를 합산해 매주 금요일에 '주간 유가 동향'을 발표하고 있다.
주간 유가 동향에는 기름값의 구성 요소인 정유사 공급가격과 주유소 마진, 세금의 주간 평균수치도 포함돼 있어 내가 구매하는 기름이 어떤 배경에서 오르고 내렸는지도 알 수 있다.
오피넷이 유가 정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이유는 석유사업체에 보고 의무가 있어서다. 각 주유소는 신용카드 결제 정보를 자동으로 전달하거나 홈페이지나 전화를 통해 직접 오피넷에 가격 정보를 보고하고 있다.
석유 및 석유대체연료 사업법 시행령에 따라 석유정제업자, 석유수출입업자, 일반대리점, 주유소 등 석유사업체는 한국석유공사에 판매 가격을 보고해야 한다. 보고를 하지 않으면 석유정제업자의 경우 최대 3000만원까지 과태료가 부과된다.
오피넷 관계자는 "가격공개로 사업자 간 경쟁이 촉진되어 석유제품가격 안정에 기여하고 있다"며 "품질 관리체계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