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잉 737-NG 또 결함"…한국서만 11대 운항정지

김남이 기자
2019.11.06 16:39

5일 긴급점검 중 이스타항공에서 균열 2대 발견...국토부, 긴급 점검 앞당겨 진행

이스타항공 항공기/사진=이스타항공

이스타항공의 보잉 B737-NG 기종에서 추가로 기체균열이 발견돼 운항이 중지됐다. 국내에서 운항을 중단한 B737-NG 기종은 총 11대에 이른다.

6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지난 5일 국토교통부가 진행한 B737-NG기종 긴급 점검에서 이스타항공 항공기에서 균열이 추가 발견됐다. 이스타항공에서만 2대의 항공기에서 결함이 나타났다.

국토부는 국내 항공사를 대상으로 현재 2만2600회 이상 3만회 미만 비행한 B737-NG 기종 22대를 긴급 점검 중이다.

현재까지 동체 균열이 있는 것으로 확인된 B737-NG 기종은 △대한항공 5대 △진에어 3대 △이스타항공 2대 △제주항공 1대 등 총 11대다. 국내에 운영 중인 B737-NG 기종은 총 150대로 벌써 결함률이 7%에 이른다.

결함이 추가 발견되면서 국토부는 이달 말까지 완료키로 했던 안전점검을 오는 10일까지 앞당겨 완료키로 했다. 또 긴급 점검 대상도 누적 비행횟수 2만2600회 이상에서 2만회 이상 비행기로 확대, 총 37대를 점검할 예정이다.

B737-NG 기종은 최근 중국에서 항공기 개조 중 날개 연결 구조부위에 균열이 발견됐다. 지난달 4일 미국 FAA(연방항공청)에서 긴급점검 명령을 냈고, 국토부도 국내 항공사에 감항성 개선지시를 내렸다.

감항성 개선지시는 항공기의 안전상 중대한 결함이 생겼을 경우 항공사가 의무적으로 항공기에 대한 점검 및 개조를 수행하도록 하는 명령이다

이스타항공 관계자는 "운항중단으로 인해 현재까지 큰 스케줄 조정은 없다"며 "스케줄 차질을 최소화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