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뱅크 ESG 주제 세미나서 백승배 전문가 'ESG 진단평가' 강연

이동오 기자
2024.03.26 17:17

전문가 네트워크 플랫폼 탤런트뱅크는 지난 21일 서울 구로구 휴넷캠퍼스에서 '2024 ESG 경영트렌드 및 대응전략 사례' 주제로 개최한 기업 세미나를 성황리에 끝마쳤다고 26일 밝혔다.

백승배 전문가가 세미나 강연을 하고 있다./사진제공=탤런트뱅크

이번 세미나는 ESG가 기업경영의 화두를 넘어 글로벌 핵심 아젠다로 부상하고 있는 가운데, ESG 경영 트렌드 및 전략 수립에 관심이 큰 기업을 위해 마련됐다. 이에 기업에서 실제로 ESG 경험이 있거나 필요한 실무자들이 많이 참석했다. 김민균 탤런트뱅크 대표의 짧은 인사말로 시작된 세미나는 2개의 세션에서 탤런트뱅크 ESG 전문가 2인이 트렌드를 반영한 ESG의 재정의와 경영전략, 대응사례 등을 바탕으로 ESG 규제 대응을 위한 정보를 공유했다.

탤런트뱅크 ESG 진단평가 전문가인 백승배 지속가능경영가치연구원 원장은 두 번째 세션에서 'ESG 2.0 시대, 지속가능경영전략 성공사례'를 주제로 강연했다.

"ESG 담당자 개인의 역량만으로는 한계가 있습니다. 중소기업은 대표이사 및 의사 결정권자의 참여가, 대기업은 모든 부서 구성원을 포함한 실무협의체가 반드시 수반되어야 합니다."

백승배 전문가는 첫 번째 사례로 탤런트뱅크를 통해 의뢰를 받았던 대기업-협력사 공급망 이슈에 대해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컨설팅을 진행했던 협력사의 고객사인 대기업 S사의 사업장 자체 배출(Scope 1&2)은 전체의 약 13%인 반면, 배출 밸류체인에 의한 간접배출(Scope 3)은 87%에 달하는 상황이었다. 이 때문에 S가 마련한 중대성 평가 항목에 맞춘 협력사의 ESG 대응이 필수적이었다.

기업은 돈을 벌어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특히 벤더사는 대기업이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평가항목이 무엇인지 파악하고 정확하게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다. 우리의 제품을 고객사가 많이 구매할수록 고객사의 지속가능경영가치가 극대화될 수 있는 전략을 이행해야 한다.

협력사 컨설팅에 대한 킥오프 미팅 이후 4~5주가 지나면서 실무 담당자들의 역량이 올라가는 것이 눈에 보이기 시작했다는 그는 중소기업 관계자분들에게 강조하고 싶은 것으로 ESG 담당자뿐 아니라 대표이사를 비롯해서 의사 결정권자들의 역량이 같이 올라와줘야 한다는 점을 꼽았다. 컨설팅을 진행하다 보면 위에서 막히는 상황을 자주 마주하게 되는데, 이 때문에 여러 컨설팅과 미팅 과정에 대표이사 및 의사 결정권자들이 함께 참여하는 것을 권고했다.

"기업이 가진 차별화된 기술을 확보하고자 하듯이 ESG도 결국은 리딩 포인트가 있어야 합니다. 처음에는 모방하고 따라가지만 결국에는 리딩해야 기업 가치를 올릴 수 있을 것입니다."

두 번째 사례인 대기업 K사는 고객사의 요구사항과 국내외 평가 기관의 평가항목에 맞춰 4년 전부터 착실하게 ESG 평가 대응 프로세스를 구축해왔다. 눈여겨볼 점은 ESG 담당자가 실무자 개인으로 일하는 것이 아니라 각 부서에서 ESG 대응 역할을 함께 해야 하는 사람을 모두 실무협의체로 구성해 팀별 KPI를 설정해 실행했다는 것이다. 첫 번째 사례와 마찬가지로 평가기관이나 고객사의 요구사항에 맞춰 성실히 ESG 대응을 했지만, 무엇보다 결국 기업들이 자발적인 이니셔티브를 만들어내야 한다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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