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가스-포스코 "청록수소 생태계 위한 협력 필요" 공감대

최경민 기자
2025.08.22 09:29
SK가스와 포스코홀딩스가 21일 '지속가능한 경제적 청록수소의 국내 생태계 구축'을 주제로 한 포럼을 공동 개최했다.

SK가스는 포스코홀딩스와 '지속가능한 경제적 청록수소의 국내 생태계 구축'을 주제로 한 포럼을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지난 21일 서울 강남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이번 포럼에는 SK가스와 포스코홀딩스를 비롯해 PwC, 에너지경제연구원, 충청북도, 제주대학교 등 수소 사업 관련 주요 산학 전문기관들이 참석했다. 청록수소는 천연가스를 고온에서 분해해 수소와 고체 탄소를 분리해내는 방식으로 생산된다. 생산 과정에서 이산화탄소가 발생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그린수소와 블루수소의 국내 생산에 대한 지역적 한계를 보완할 수 있다.

이날 포럼은 1부 주제 발표와 2부 패널 토론으로 구성됐다. PwC 서용태 파트너의 발제로 시작된 1부에서는 청록수소의 △환경성(충북도청 조상훈 사무관) △경제성(SK가스 심영선 부사장) △기술성(포스코 조명종 소장)을 주제로 3건의 발표가 진행됐다. 이어 제주대학교 최수석 교수가 좌장을 맡아 패널 토론이 진행됐다. 주제는 '현실적이고 경제적인 수소경제 활성화 방안 모색'이었다.

참석자들은 청록수소 기술이 아직 상용화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는 만큼, 생태계 조성을 위한 정부와 민간의 적극적인 협력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특히, 정부의 수소 산업 육성 정책이 기존의 블루수소와 그린수소 중심에서 국내 여건에 최적화된 청록수소로 확대될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제기됐다. 산학 간의 공동 연구와 실증 프로젝트, 정책 제안 등을 통해 청록수소 산업 기반을 다져 나가야 한다는 것에 뜻을 모았다.

SK가스 김철진 부사장은 "청록수소의 실질적인 생태계 조성을 위한 첫걸음을 내딛을 수 있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기존의 LPG·LNG의 안정적인 사업역량을 수소 사업으로 연결해, 궁극적으로 넷제로 달성에 기여하기 위한 종합 에너지 기업으로서의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포스코홀딩스 김기수 CTO는 "철강산업의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기술혁신을 지속해오고 있다"며 "제철공정과 연계한 청록수소 생산 기술을 개발해 수소 기반 친환경 철강 생산체제로의 전환을 앞당길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SK가스는 2021년 청록수소 제조 원천기술을 보유한 그래피틱 에너지(Graphitic Energy, 구 C-zero)에 전략적 투자를 결정했었다. 포스코홀딩스는 청록수소를 수소환원제철 공정에 연계해 경제성을 향상시키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양사는 수소경제 전환을 위한 공동 리더십을 한층 강화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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