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동포청 다국어 AI 챗봇, 국무조정실 우수사례 선정

박새롬 기자
2025.08.26 16:56
재외동포청 메인 홈페이지와 AI 챗봇/사진제공=아사달

재외동포청이 도입한 다국어 AI(인공지능) 챗봇 'AI프로'가 국무조정실로부터 정부혁신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이번 성과는 정부기관 최초로 공식 누리집에 다국어 기반 AI 챗봇을 적용한 사례로, 전 세계 700만 재외동포의 행정 서비스 접근성을 크게 개선한 것으로 평가된다.

기존에는 재외동포들이 정책 안내나 민원 상담을 위해 ARS 또는 민원누리집 기반 콜센터를 통해 직원과 일대일 상담을 해야 했다. 하지만 지난 6월부터는 재외동포청 누리집(국·영문)과 산하 사이트에 접속하면 AI 챗봇이 재외동포 지원 정책을 안내하고 주요 민원을 처리할 수 있도록 개선됐다.

이에 따라 재외동포들은 시차와 업무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하루 24시간, 1년 365일 상담이 가능해졌다. 행정기관 역시 상담 인력 부담을 줄이고 효율적으로 응대할 수 있다. 국무조정실은 이 같은 점을 높이 평가해 재외동포청의 다국어 AI 챗봇을 정부 디지털 혁신의 모범 사례로 선정했다.

새로 도입된 생성형 AI 챗봇은 재외동포청의 정책·민원 업무를 학습한 맞춤형 인공지능으로, 사용자 질문에 정확한 답변을 제공한다. 재외동포청 홈페이지에 붙은 AI 채팅 기능은 지난 5월 도입된 후 약 3개월 만에 7000회 이상 사용됐다. 특히 한국어 채팅뿐 아니라 전 세계 100여 개 이상의 언어를 지원한다. 최근에는 영어 전용 사이트와 러시아어 전용 사이트에도 AI 챗봇을 오픈했고 앞으로 중국어와 스페인어 등으로 확장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에 우수사례로 선정된 AI 챗봇은 IT 기업 아사달(대표 서창녕)이 개발하고 자회사 나라원시스템을 통해 공공기관과 민간에 공급되는 'AI프로' 솔루션의 핵심 기능 중 하나다. 이 솔루션은 현재 광진구청, 성동구청, 강동구청, 노원구청, 서울 광화문광장,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IPET) 등 300여 곳에서 사용되고 있다. AI 채팅·검색·번역·이미지·동영상 등 다양한 기능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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