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정찰위성 5호기 발사 성공…KAI, 시제 제작 등 개발 참여

최경민 기자
2025.11.03 10:40
KAI 시제제작 참여 425사업 위성 5호기 발사 성공 장면/사진=KAI

KAI(한국항공우주산업)는 자사가 시제 제작한 군 정찰위성 5호기가 발사에 성공했다고 3일 밝혔다. 발사는 지난 2일(한국시간) 오후 2시 미국 플로리다주 커네버럴 우주군 기지에서 스페이스X의 '팰컨 9' 발사체를 통해 이뤄졌다.

이 프로젝트는 고성능 합성개구레이더(SAR) 탑재 위성과 전자 광학(EO)/적외선 장비(IR) 탑재 위성을 군집하는 국방 감사정찰 위성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다. SAR 위성은 레이다 전자기파를 활용한 영상 촬영이 가능하다. 기존 가시광선을 사용하는 광학 위성의 한계를 벗어나 기상이나 주·야간 환경조건에 제약을 받지 않고 24시간 전천후 촬영을 할 수 있다.

KAI는 국방과학연구소(ADD)와 SAR위성체 시제제작 계약을 맺고 프로젝트에 참가해왔다. 2018년부터 SAR위성체 시제 제작업체로서 위성체 환경시험, 제작, 발사 등 개발 전반에 중추적 역할을 수행했다. KAI는 한국군의 독자적 감시정찰 능력을 지속적으로 유지하기 위한 후속사업 또한 준비 중이다.

최근 KAI는 우주사업 확대를 위해 지난 7월 민간 최초로 4톤(t)급 대형 열진공 챔버(Thermal Vacuum Chamber)를 본사 우주센터에 구축했다. 소형부터 대형위성까지 동시 시험할 수 있는 체계기반을 마련한 것이다. 향후 전자파 시험 시설을 추가로 확보해 원스톱(One-stop) '설계-제작-환경시험' 우주센터를 완비하여 후속사업에 활용할 계획이다.

KAI의 김지홍 미래융합기술원장은 "대한민국 대표 우주전문 기업으로 위성과 재사용발사체, 우주서비스까지 사업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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