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한국조선해양,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영업익 4조 육박

김지현 기자
2026.02.09 13:57

(상보)

(서울=뉴스1) = 17일 울산 HD현대중공업에서 열린 광개토-III Batch-II 2번함 '다산정약용함' 진수식에서 함 진수를 축하하는 박이 터지고 있다. (해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9.17/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HD현대 조선 부문 중간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은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29조9332억원, 영업이익 3조9045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공시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17.2%, 영업이익은 172.3% 증가해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지난해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각각 13.8%, 108% 늘어나 8조1516억 원과 1조379억원을 보였다. HD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고부가가치 선박 인도 물량 증가와 생산성 개선이 지속되며 조선 계열사들의 매출과 영업이익이 호조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계열사별 연간 실적을 살펴보면 HD현대중공업은 매출 17조5806억원, 영업이익 2조375억원이었다. HD현대삼호는 매출 8조714억원, 영업이익 1조3628억원이라는 견조한 실적으로 HD한국조선해양의 3년 연속 흑자 달성에 기여했다. HD현대중공업과 합병한 HD현대미포는 1~3분기 누적 매출 3조7186억원, 영업이익 3587억원이었다.

선박 엔진 계열사 HD현대마린엔진은 선박 엔진 물량 증대와 부품 사업 매출 증가로 매출 4024억원, 영업이익 759억원을 기록했다. 태양광 계열사인 HD현대에너지솔루션은 국내외 제품 판매량 증대 및 판가 회복에 따라 매출 4927억원과 영업이익 412억원을 달성했다.

조선 부문 매출은 전년 대비 13.4% 증가한 25조 365억원, 영업이익은 119.9% 늘어난 3조3149억원으로 집계됐다. 건조물량 증가, 고선가 선박 매출 비중 확대, 공정 효율화를 통한 생산성 개선 덕이다.

엔진기계 부문은 선박용 엔진 판매 증가, 친환경 고부가가치 엔진 비중 확대 및 엔진 부품 부문 실적 개선 등을 통해 매출 4조2859억원, 영업이익 7746억원을 보였다. 해양플랜트 부문은 기존 프로젝트들의 공정 확대로 전년 대비 흑자 전환했다.

HD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각 사업 분야 경쟁력을 바탕으로 조선과 엔진 등 계열사 전반에서 견조한 실적이 이어지고 있다"며 "안정적인 수주 잔량을 기반으로 선별 수주 전략을 통해 수익성을 제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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