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바이오 벤처 셀렌진(CellenGene Inc., 대표 안재형)이 글로벌 제약사 브리스톨 마이어스 스퀴브(BMS)와 현안 관련 고위 경영진 차원의 협의를 진행 중이다.
회사에 따르면 최근 BMS 최고경영자(CEO)를 포함한 주요 임원과의 연결 요청이 수락됐으며, 현재 양측 법무대리인을 통해 실질적 협의가 이어지고 있다.
셀렌진은 앞서 2019년 BMS에 합병된 셀진(Celgene)과 상표권 분쟁을 벌여 왔다. 유럽특허청에서 항소와 재항소 모두 승소했으며, 셀진으로부터 관납료도 지급받았다. 셀렌진은 한국을 비롯해 호주·일본·영국·유럽 등에서 상표 등록을 마쳤다.
일부 국가에서 브랜드 관련 사안이 진행된 바 있으며 국내 공정거래 관련 절차도 논의 단계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 측은 추가적 공개 절차를 확대하기보다 당사자 간 협의로 원만히 매듭짓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글로벌 제약사와 국내 바이오 스타트업 간의 사안이 최고 경영진 차원으로 논의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셀렌진 관계자는 "불필요한 절차 확대보다 실질적 해결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양측 모두 미래 지향적 방향에서 사안을 정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셀렌진은 메소텔린 단백질을 타깃으로 하는 CAR-T 치료제를 포함, 차세대 고형암 치료제를 개발 중인 업체다.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연구·개발 및 파트너십을 확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