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 '로봇 배관 공장' 가동…"제조 경쟁력 업그레이드"

최경민 기자
2026.03.16 14:40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 전경. /사진=삼성중공업

삼성중공업은 조선업계 최초 배관 스풀(Spool) 제작 자동화 공장인 '파이프 로보팹(PIPE ROBOFAB)'의 준공식을 개최하고 본격 가동에 들어간다고 16일 밝혔다.

삼성중공업의 파이프 로보팹은 경남 함안 칠서공단에 위치한다. 연면적 6500㎡ 규모에 연간 약 10만개의 배관 스풀을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 스풀 제작을 첨단 로봇기술로 전환함으로써 공기 단축은 물론 균일한 품질, 안전까지 확보할 수 있다. 회사 측은 배관 설계부터 자동 물류, 고정밀 가공 및 계측, 정렬, 용접에 이르는 전 과정을 통합하는 스마트 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고 이를 비전 AI(인공지능) 기술과 결합해 자동화 생산 체계로 구현했다.

최원영 삼성중공업 노사협의회위원장은 "AI와 자동화는 모든 산업계에서 피할 수 없는 큰 흐름"이라며 "현장사원들의 고용안정과 안전한 작업환경을 위해 노사는 원활하게 소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최성안 삼성중공업 대표이사(부회장)는 "파이프 로보팹은 숙련된 용접기술과 3X(AX, DX, RX) 기술의 융합을 통해 배관 스풀 공정을 혁신화한 것"이라며 "조선산업의 제조 경쟁력이 한단계 업그레이드 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삼성중공업은 지난해 10월 구축한 '엔지니어링 데이터 허브(S-EDH)'를 기반으로 설계·구매·생산 등 전 부문을 연결하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통해 스마트 조선소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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