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너지, 사후정산 폐지하고 공급가 '1주일 단위' 사전고지

SK에너지, 사후정산 폐지하고 공급가 '1주일 단위' 사전고지

김도균 기자
2026.06.22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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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23일 오전 서울 시내의 한 SK에너지 주유소 앞으로 시민이 지나가고 있다./사진=뉴시스
지난 3월23일 오전 서울 시내의 한 SK에너지 주유소 앞으로 시민이 지나가고 있다./사진=뉴시스

SK에너지는 공급가 사전 고지 도입과 사후정산 폐지를 골자로 한 새로운 가격정책을 시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이에 따라 SK에너지는 주유소 공급가격을 1주일 단위로 사전 고지한다. 전국 주유소 판매가격은 사전 고지된 공급가격을 기반으로 결정된다. 석유제품 공급 후 일정 기간이 지난 뒤 시장가격을 반영해 공급가격을 확정·정산하는 사후정산 방식은 폐지된다. 또 명확한 가격 결정 기준을 마련하고 각 주유소별 거래조건도 표준화하기로 했다.

SK에너지는 이번 개편이 주유소의 매입가격 예측 가능성을 높이고 소비자 가격 안정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 최근 국제유가 급등 국면에서 국내 주유소 판매가격이 빠르게 오르면서 공급가격을 사전 고지해 가격 결정 과정에 대한 시장의 이해도를 높여야 한다는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이번 조치는 지난 4월 중동 전쟁을 계기로 국회에서 체결된 정유사·주유소 간 상생협약의 후속 이행 차원이기도 하다. 당시 SK에너지를 비롯한 정유업계는 더불어민주당 을지로위원회와 산업통상자원부, 금융위원회, 공정거래위원회 등 관계부처가 참여한 사회적 대화에 동참했다. 이 과정에서 주유소업계와 사후정산 방식을 개선하고 거래구조 투명성을 제고하기로 합의했다.

SK에너지는 23일부터 한시적으로 SK주유소 차량용 경유 판매가격에 대한 리터당 50원 할인 지원 정책도 시행한다. 직영주유소 73곳은 판매가격을 리터당 50원 인하한다. 자영주유소에도 동일한 수준의 가격 인하가 가능하도록 할인 지원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이번 지원 정책은 국제 석유제품 가격 정상화에 따라 석유 최고가격제가 종료될 때까지 최장 1개월간 한시 운영된다.

SK에너지는 중동 정세 불안으로 부각된 에너지 안보 강화 필요성에 대응해 원유 도입선 다변화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원유 수입처 확대와 관련 설비 투자 등을 통해 중동산 원유 도입 비중을 현재 약 70% 수준에서 50%까지 낮춘다는 목표다.

김종화 SK에너지 사장은 "'책임 있는 에너지기업'으로서 공급가격 결정 구조 개선, 국민 생활안정 지원, 원유 도입선 다변화 등 다양한 노력을 통해 고객과 시장의 신뢰를 높여 나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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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균 기자

안녕하세요. 산업1부 김도균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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