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챗GPT·제미나이·클로드 업무에 도입 'AX 본격화'

김남이 기자
2026.06.11 08:32

DX부문 임직원 대상 생성형 AI 서비스 12일 공식 오픈

삼성전자 서초사옥 모습/사진=뉴시스 /사진=김근수

삼성전자가 글로벌 빅테크의 대표 생성형 AI(인공지능)를 업무에 전면 도입하고 일하는 방식을 AI 중심으로 재편하는 'AI 전환(AX·AI Transformation)'에 본격 나선다.

삼성전자는 DX(디바이스경험)부문 임직원을 대상으로 오는 12일부터 외부 생성형 AI 서비스를 공식 도입한다고 11일 밝혔다. DX부문 임직원들은 사내에서 △챗GPT △제미나이 엔터프라이즈 △클로드 등 생성형 AI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다.

특정 AI 서비스 하나에 의존하지 않고 업무 특성과 목적에 따라 최적의 AI를 선택해 사용할 수 있도록 한 점이 특징이다. 단순히 AI를 도입하는 데 그치지 않고 임직원 누구나 업무에 가장 적합한 도구를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겠다는 전략적 판단이 반영됐다.

삼성전자는 앞서 임직원 2500여명을 대상으로 외부 생성형 AI 서비스 후보군에 대한 실효성 검증을 진행했다. 이를 바탕으로 글로벌 빅테크가 제공하는 대표 생성형 AI 서비스 3종을 최종 선정해 도입을 준비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도입을 통해 업무 생산성을 높이고 일하는 방식을 혁신하는 것은 물론 의사결정 속도와 조직 전반의 실행력을 한층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AI를 활용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는 수준을 넘어 고객에게 더 나은 제품과 서비스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조직 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향후에는 다양한 직무와 조직 특성을 반영해 서비스와 운영 정책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AI가 보다 실효성 있게 활용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조직 전반의 업무 방식을 AI 중심으로 재편하는 AX를 본격 추진한다.

노태문 삼성전자 대표이사 사장은 "외부 생성형 AI 도입은 단순히 업무 도구로서 AI를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일하는 방식과 실행 속도를 근본적으로 변화시키는 출발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임직원 누구나 자신의 업무에 가장 적합한 AI를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함으로써 개인의 생산성을 넘어 조직 전반의 실행력을 높이고, 이를 통해 DX부문의 비즈니스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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