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홀딩스, 주총서 주주환원 강화…"4단계 자본 리밸런싱 마침표"

김도균 기자
2026.06.24 10:50
동국홀딩스 임시주주총회에서 장세욱 의장이 안건을 상정하는 모습./사진제공=동국홀딩스

동국제강그룹 지주사 동국홀딩스는 서울 중구 수하동 페럼타워 페럼홀에서 임시주주총회를 갖고 '준비금의 감소 및 이익잉여금 전입의 건'을 상정해 원안대로 승인받았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안건의 핵심은 배당이 불가능했던 재원을 가능하도록 변경한 점이다. 동국홀딩스는 배당 불가능한 자본준비금 4808억원과 이익준비금 1003억원 등 총 5811억원을 이익잉여금으로 전환했다. 이에 따라 향후 주주환원을 위한 배당 가능 재원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됐다.

규모는 상법이 허용하는 최대치다. 동국홀딩스는 '자본금의 1.5배를 초과하는 준비금은 주주총회 결의를 통해 초과분 범위 내에서 감액할 수 있다'는 상법 제461조에 따라 주주 동의를 거쳐 초과분 전액을 재원으로 전환했다. 감액 배당에 따른 세제 혜택도 확보했다.

안건 가결로 동국홀딩스는 지난 2월부터 추진한 4단계 자본 리밸런싱을 모두 마무리했다. '자사주 소각'(1단계), '액면가 감자'(2단계)로 자본을 조정했고 액면분할(3단계)로 주식 유동성과 주주 접근성을 높였다. 이후 조정 자본금 대비 높은 준비금으로 확보한 법정한도 초과분 전액을 이익잉여금으로 전입(4단계)함으로써 자본 총계 변동 없이 주주가치를 보존하고 배당 재원도 확보했다.

향후 배당은 더 높아질 전망이다. 지난 2월 공시한 배당 정책에 따라 높아진 최저 배당 기준이 적용될 예정이다.

이밖에도 동국홀딩스는 실적 개선과 현금 창출력 확대에 따라 배당 확대 등 추가적인 주주환원 방안을 지속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다.

동국홀딩스 관계자는 "이제 그룹 신성장동력 발굴이라는 본연의 역할에 주력할 방침"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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