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가 7일부터 10일까지 전국 569개 직업계고 3학년 약 5만8000명을 대상으로 '2026년 직업공통능력 인증진단'을 시행한다고 6일 밝혔다.
올해 진단에는 전국 직업계고 3학년 전체 졸업예정 인원(5만9747명)의 98.3%인 5만8721명이 참여한다. 사실상 전국 대부분의 직업계고 예비 취업 청년들이 참여해 자신의 실무 역량을 검증받는 셈이다.
교육부와 대한상의가 함께 운영하는 '직업공통능력 인증진단'은 직업계고 학생들이 가진 직무 능력을 증명해 주는 제도다. 지난 2015년 처음 도입 이후 학생의 진로 설계와 기업의 고졸 인재 채용을 돕는 가교역할을 해왔다.
평가 내용은 △의사소통 국어 △의사소통 영어 △수리 활용 △문제해결 △직무적응 등 총 5개 영역이다. 영역별로 1~5등급으로 평가된다. 실제 근무 환경에서 요구되는 정보 탐색력, 분석력, 상황판단력 등을 평가하는 문항으로 설계돼 기업들이 지원자의 실무기반 문제해결 능력을 비용부담없이 객관적으로 검증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설명이다.
현재 우리은행, 한국항공우주산업(KAI), 한국주택금융공사, 한국전기안전공사, 크라운제과, 스태츠칩팩코리아, 엠코테크놀로지코리아 등 주요 공기업과 대기업들이 고졸인재 채용시 인증진단 결과를 반영하고 있다.
한편 교육부와 대한상의는 기존 연 1회 자가진단 형태로 치러지던 1, 2학년 평가를 학생들이 자기주도로 수시 점검할 수 있도록 올 4월 '상시 자가진단 시스템'으로 개편했다.
아울러 3학년 평가가 매년 7월(연 1회)에만 실시돼 상반기 채용을 진행하는 기업들이 결과를 활용하기 어렵다는 현장의 목소리도 반영한다. 2027년부터는 3학년 평가를 상·하반기 연 2회로 확대 시행할 계획이다. 나아가 이 진단을 직업계고 학생을 넘어 일반 구직자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안성호 대한상의 인재교육지원팀장은 "직업공통능력 인증진단은 학생들의 진로 지도를 넘어 구직자는 자신의 일머리를 객관적으로 증명하고 기업은 원하는 인재를 찾는 핵심 제도로 발전하고 있다"며 "앞으로 학교와 산업 현장을 잇는 든든한 연결고리가 되도록 활용 범위를 지속적으로 넓혀가겠다"고 밝혔다.
고졸 인재 채용시 직업공통능력 인증진단 결과를 채용에 도입하고자 하는 기업은 대한상공회의소(02-6050-3594)를 통해 관련 정보를 무료로 제공받을 수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https://www.teenup.or.kr)에서 확인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