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로틱스, 고려대 정형외과와 '규제혁신 실증사업' 협약 체결

이두리 기자
2026.07.20 16:51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외부 전경/사진제공=휴로틱스

소프트 웨어러블 로봇 기업 휴로틱스(대표 이기욱)가 한국로봇산업진흥원(KIRIA) 주관 '2026년 규제혁신 로봇 실증사업'에 선정돼 고려대학교 정형외과와 임상 실증 협약을 체결하고 자사의 보행 재활 로봇슈트 'H-Medi(에이치-메디)'를 공급한다고 20일 밝혔다.

규제혁신 로봇 실증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이 추진하는 사업으로, 로봇 기술이 법적·제도적 규제에 막히지 않고 의료·산업 현장에서 상용화될 수 있도록 실증 비용을 지원하고 규제 완화를 돕는다.

휴로틱스는 이번 선정을 계기로 고려대학교 정형외과와 컨소시엄을 구성, 에이치-메디를 의료 현장에 투입하고 실증 운용에 나선다.

업체 관계자는 "기존에는 뇌신경계 환자 대상의 재활의학과 중심으로 로봇 재활을 적용했으나 이번 협약으로 정형외과까지 임상 적용 범위를 확대했다"고 말했다.

회사에 따르면 무릎·고관절 수술 등을 받은 환자는 일상 복귀를 위해 신속하고 안전한 보행 재활이 필요하다. 에이치-메디는 환자의 자발적 움직임을 유도하고 관절에 부담을 덜어주는 '소프트 엑소슈트' 기술을 적용, 근골격계 수술 후 회복기 환자를 위한 재활에 쓰일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기욱 휴로틱스 대표는 "정부의 규제혁신 지원을 바탕으로 고려대 의료진과 함께 에이치-메디의 임상적 가치를 증명할 것"이라며 "이번 정형외과 공급을 계기로 로봇 재활 시장을 근골격계 및 수술 후 재활 분야로 확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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