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10명 중 7명 '온라인 폐차 중개' 필요…"가격 비교 어려워"

임찬영 기자
2026.07.21 10:08
/사진= 헤이딜러 제공

국민 10명 중 7명이 온라인 폐차 중개 서비스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등 온라인 플랫폼을 통한 폐차 견적 비교와 중개 서비스를 제도적으로 허용해야 한다는 응답도 69%를 넘었다.

온라인 폐차 중개 서비스 '헤이딜러 폐차'를 운영하는 피알앤디컴퍼니는 조사기관 엠브레인에 의뢰해 지난달 전국 20~69세 남녀 5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온라인 폐차 중개 플랫폼 국민 인식조사' 결과를 발표했다고 21일 밝혔다.

조사 결과 온라인 폐차 중개 서비스가 필요하다는 응답은 71.9%로 집계됐다. 필요하지 않다는 응답은 4%로 필요하다는 응답이 약 18배 많았다.

폐차 경험이 있는 응답자 1243명 중에서는 83.7%가 온라인 폐차 중개 서비스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서비스가 제공될 경우 이용할 의향이 있다는 응답도 전체 조사 대상자의 70.8%, 폐차 경험자의 81.6%로 나타났다.

폐차 절차와 가격에 대한 정보 부족도 확인됐다. 전체 응답자의 52.2%는 폐차 절차를 전혀 모르거나 잘 모른다고 답했다.

폐차 경험자 가운데 53.5%는 자신이 받은 견적이 적정한 수준인지 판단할 기준이 없었다고 응답했다. 여러 폐차장의 견적을 비교하기 어려웠다는 응답도 45.1%를 차지했다.

온라인 폐차 중개와 가격 비교 서비스를 제도적으로 허용하는 데에는 전체 응답자의 69.2%가 찬성했다. 폐차 경험자 중 찬성 비율은 78.5%로 더 높았다.

김필수 대림대학교 미래자동차학부 교수는 "폐차는 소비자에게 생소하고 절차도 낯설어 부담을 느낄 수 있는 시장"이라며 "중고차 시장처럼 소비자가 차량 가치를 객관적으로 평가받고 투명하게 거래할 수 있도록 신뢰할 수 있는 플랫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헤이딜러가 폐차 완료 고객을 대상으로 별도로 진행한 자체 설문에서는 응답자 1만197명 가운데 99.5%인 1만149명이 서비스에 만족한다고 답했다. 조사는 2023년 5월부터 올해 5월까지 진행됐으며 매우 만족한다는 응답은 87.4%였다.

헤이딜러는 관허 폐차장들이 제시한 견적을 온라인에서 비교하고 폐차 절차를 진행할 수 있는 중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회사 측은 연간 150만명 이상이 헤이딜러에서 폐차 견적을 조회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헤이딜러 관계자는 "이번 조사를 통해 폐차 시장에서도 투명한 가격 정보와 소비자의 선택권에 대한 요구가 확인됐다"며 "소비자가 안심하고 견적을 비교하고 업체를 선택할 수 있는 환경이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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