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가 국내 세종사업장과 베트남 생산법인의 패키지기판 생산시설 증설에 총 6조7800억원을 투자한다. 국내외 생산능력을 확대해 패키지기판 수요 증가에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삼성전기는 28일 이사회를 열고 세종사업장 패키지기판 생산시설 증설에 4조2700억원을 투자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이번 투자는 단일 제품 투자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세종사업장 투자는 이날부터 2028년 5월31일까지 진행된다. 투자금액은 지난해 말 연결재무제표 기준 자기자본 9조7973억원의 43.6%에 해당한다. 삼성전기 측은 "패키지기판 생산능력(캐파) 확대를 위한 증설"이라고 설명했다.
베트남 생산법인도 패키지기판 공장을 증설한다. 삼성전기 베트남법인은 이날 패키지기판 공장 증설을 위해 2조5100억원 규모의 유형자산을 취득하기로 했다. 공장은 베트남 생산법인 부지에 들어서며 취득 예정일은 2028년 4월30일이다.
이번 투자로 삼성전기는 한국과 베트남에서 동시에 패키지기판 생산시설을 확대하게 된다. 회사측은 "향후 사업 진행 과정에서 투자금액과 투자기간 등이 일부 변동될 수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