핑크랩, '로보월드'서 로봇 교육 플랫폼 '핑크랩 스튜디오' 첫선

박새롬 기자
입력 2026.11.04 16:55 수정 2026.11.04 16:55
교사가 핑크랩 스튜디오로 학생별 학습 현황을 확인하며 수업을 진행 중인 모습 예시/사진제공=핑크랩

로봇·AI(인공지능) 기업 핑크랩(대표 민형기)이 오는 7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로보월드 2026'에서 교육 기관용 로봇 교육 플랫폼 '핑크랩 스튜디오(PinkLAB Studio)'를 처음으로 공개한다고 4일 밝혔다.

이 플랫폼은 회사가 2022년부터 480여 명의 훈련생을 대상으로 로봇 부트캠프 및 교육을 운영하며 파악한 현장의 한계를 개선하기 위해 기획됐다.

핑크랩 스튜디오의 학습 화면은 좌측의 단계별 강의 및 예시 코드, 중앙의 코드 실행창, 우측의 3D 시뮬레이터로 구성된다. 시뮬레이터와 실물 로봇 간 연동 기능도 지원한다. 플랫폼 내 전환 버튼으로 시뮬레이션 환경에서 테스트한 코드를 실물 로봇에 즉시 적용해 구동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실물 로봇이 부족한 교육 환경에서도 시뮬레이터로 코딩 실습이 가능하다고 회사 측은 말했다.

교육 과정은 파이썬(Python) 로봇 기초(Pinky Zero), ROS2(Pinky Pro), OpenCV 영상 처리(Pinky Pro), 딥러닝 자율주행(Pinky Pro), 양팔로봇 제어(PL-2), 모방학습(리드 디바이스)으로 이어진다. ROS2 과정의 경우 별도의 '우분투'를 설치하지 않아도 플랫폼 내에서 관련 명령어를 실행할 수 있다.

강사의 수업 운영 관리 기능도 제공한다. 강사는 실시간 다수 학생의 개별 학습 진도를 파악하고, 학생의 도움 요청 시 원격으로 코드를 확인해 피드백을 전달할 수 있다. 또한 핑크랩의 공식 강좌를 가져와 기관의 수업 시수와 학생 수준에 맞춰 커리큘럼을 편집하는 기능도 포함됐다.

회사 측은 "이번 '로보월드 2026' 부스 내에 교실 구역을 마련했다"면서 "현장에선 핑크랩 스튜디오 기반의 로봇 수업을 체험할 수 있다"고 말했다.

민형기 핑크랩 대표는 "매번 새로 준비해야 하는 강의, 학생마다 다른 학습 속도, 부족한 로봇 장비 등 교육 현장의 어려움을 개선하고자 플랫폼을 고안했다"며 "교사는 학생에게 집중하고 학생은 자기 속도로 로봇을 배우는 수업 환경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핑크랩 스튜디오는 오는 12월 초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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