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머시브캐스트(대표 한장희)는 독일 글로벌 통신사의 데이터센터 로봇 적용을 위한 파일럿 프로젝트에 착수했다고 4일 밝혔다. 이머시브캐스트의 로봇 시뮬레이션 솔루션 'imSim'이 민간 기업과 맺은 첫 유상 계약이다.
프로젝트는 데이터센터 작업을 로봇에 맡기기 위한 준비 과정이다. 첫 단계에서 회사는 작업 공간을 디지털 트윈으로 만들고, 로봇팔이 케이블을 정리하거나 부품 라벨을 읽어 분류하는 작업을 시뮬레이션으로 구현해 AI 학습 데이터를 생성한다. 이어 실제 로봇팔과 연동해 시연하며, 성공 여부는 시뮬레이션과 실제 로봇에 같은 기준을 적용해 판정한다.
파일럿 대상은 고객이 제시한 데이터센터 작업 3종이다. 회사는 시연·영상 인식 데이터를 전용 포털로 제공하고, 고객은 이곳에서 진행 상황과 시험 영상도 확인한다. 글로벌 기술 기업들도 데이터센터 로봇을 시험하는 가운데, 회사는 운영 중인 데이터센터처럼 로봇 시험이 어려운 현장일수록 가상 환경에서 먼저 학습하고 검증하는 방식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한장희 대표는 "민간 고객이 비용을 내고 맡긴 첫 프로젝트라 뜻깊다"며 "이를 발판으로 국내외에서 로봇이 현장에 들어가기 전 단계를 책임지는 회사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이머시브캐스트는 이번 프로젝트를 기반으로 로봇과 AI를 현장 작업에 맞게 조정하고 검증하는 국내외 사업에 박차를 가한다. 디지털 트윈과 학습 데이터, 현장 투입 전 시험을 묶어 해외에서는 유럽을 중심으로 고객을 넓히고, 국내에서는 피지컬 AI 실증 사업 참여를 추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