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충제 계란 파동'…온라인몰도 판매 전면 중단

박진영 기자
2017.08.15 13:59

11번가·쿠팡·티몬·위메프 등 계란상품 판매 및 발주 중단 결정

국내산 계란에서 살충제 성분이 검출돼 주요 오프라인 유통업체들이 일제히 계란판매를 중단한 가운데 온라인몰들도 계란상품 발주 및 판매를 잇따라 중단하고 있다.

SK플래닛이 운영하는 온라인몰 11번가는 계란살충제 관련 직매입 상품을 즉시 판매 중단하고, 오픈마켓 내 계란상품 판매자에게도 판매 중단 공지 조치했다고 15일 밝혔다. 11번가 관계자는 "생란, 구운 계란에 해당하는 주요판매자에게 먼저 연락해 판매 중단하도록 공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쿠팡, 티몬, 위메프 등 이커머스 기업들을 비롯 이마트몰 등 대형마트 온라인채널도 계란판매를 일제히 중단했다. 위메프 관계자는 "농림축산식품부 발표에 따라 즉시 계란 판매를 중단키로 했다"며 "고객 안전과 불안감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결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계란 판매를 선제적으로 중단하고, 이후 정부조사결과 발표 이후에 판매 재개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티몬 측도 "판매 물량을 모두 판매 중지하고 추가 입고도 모두 중지시킨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편 농림축산식품부는 국내 친환경 산란계 농장을 대상으로 일제 잔류농약 검사를 실시하던 중 경기도 남양주·광주의 2개 산란계 농가에서 살충제 '피프로닐''비펜트린' 성분이 기준치를 초과해 검출됐다고 15일 밝혔다.

정부는 이날 0시부터 전국의 3000마리 규모 이상의 농가에서 생산되는 모든 계란의 출하를 중단시키고 3일 이내 계란 농가들을 대상으로 전수 검사를 실시키로 했다.

이마트, 롯데마트 등 대형마트와 롯데, 신세계, 현대 등 백화점, 편의점, 슈퍼마켓 등 주요 유통업체가 일제히 계란과 관련제품 판매를 잇따라 중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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