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 결국 국감장 안나온다..더본코리아 "해외출장 일정" 사유서 제출

차현아 기자
2025.10.29 17:08
[서울=뉴시스]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3일 서울 중구 장충동에서 열린 더본코리아 TBK(The Born Korea) 글로벌 B2B 소스 론칭 기자간담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TBK 소스는 '맛의 시작, 더본'이라는 슬로건 아래 한국의 진정성 있는 일상의 맛을 담아 전 세계인과 맛있는 경험을 나눈다는 콘셉트로 기획한 제품이다. 양념치킨소스·매콤볶음소스·간장볶음소스·된장찌개소스·김치양념분말·떡볶이소스·장아찌간장소스 등 7종을 우선적으로 출시하며, 연말까지 쌈장소스·매콤찌개소스·LA갈비소스·짜장소스 등 4종을 추가해 총 11종으로 라인업을 확대한다. (사진=더본코리아 제공) 2025.09.0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류현주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결국 올해 국회 국정감사에 출석하지 않는다. 더본코리아가 백 대표의 해외 출장 일정을 이유로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하면서다.

29일 국회와 식품업계 등에 따르면 백 대표는 지난 27일 국회에 해외 출장을 사유로 오는 30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할 수 없다는 내용으로 사유서를 제출했다. 백 대표는 현재 글로벌 B2B(기업 간 거래) 소스 판매 사업 차 미국에 체류 중이다.

더본코리아 측은 "수개월 전부터 제안이 왔던 동남아시아와 중국, 미국 등 현지 업체와의 K소스 협약을 위한 해외 출장으로 부득이하게 불출석 이유서를 냈다"며 "(증인 출석을 요구했던 국회 행안위 소속) 이해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는 구두로 불출석 사유를 설명했고 지역축제 관련 논란에 대해서도 의원실에 충분히 자료를 제출했다"고 말했다.

더본코리아 측에 따르면 백 대표는 올해 하반기부터 지속적으로 해외출장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최근에는 태국 현지 유통업체 '지두방'과 글로벌 대기업을 만나 B2B 소스 공급과 푸드 컨설팅을 통한 한식 메뉴 론칭 방안을 논의했으며 대만에서는 대만 최대 규모 휴게소 운영사인 '신동양 그룹'과 B2B 소스 납품과 HMR(가정 간편식) 상품 설명회를 진행하기도 했다.

더본코리아 관계자는 "부득이하게 국정감사에서 요구한 자료와 질의에 충실한 역할을 다하기 위해 국회에 성실히 설명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백 대표가 국감에 출석한다면 2018년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감 당시 참고인으로 출석한 이후 두 번째가 될 것으로 예상됐다. 이 의원은 지역축제 관련 각 지방자치단체와 더본코리아의 일부 계약이 법을 위반했다는 의혹에 대해 백 대표에게 질의할 계획이었다.

이 의원실 관계자는 "더본코리아 측으로부터 일부 자료를 받았으나 의혹이 충분히 해소되지는 않았다"며 "당사자가 없지만 행정안전부를 대상으로 지방자치단체와의 불필요한 예산낭비성 계약 등이 있었는지를 점검하고 바로잡는 계기가 돼야 한다는 취지의 질의를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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